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은 과연 표현의 자유인가?
박원순은 서울시장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대표적인 거물 좌파인사였으며 역사회 이사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말을 남겼는데
“광화문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치는 것은 표현의 자유”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는 반대되는 개념 아니야” 등의 말을 한적이 있다.
나는 그냥 이 말에 대해서 하고 싶었다.
그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며, 반대되는 개념 맞다.
우리나라의 소위 진보주의자라 자처하는 자들의 대부분은
자유와 방종의 차이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얼치기 민주팔이들이 대부분이다.
자유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란 나의 책임이 미치는 범위,
즉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타인의 자유 또한 침해하지 않았을 때에
비로소 그 숭고한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독일 시내에서 하켄 크로이츠 완장을 차고 다녀 보라.
프랑스 개선문 앞에서 히틀러 만세! 를 외쳐 보라.
과연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을 것인가?
어린아이에게 권총을 쥐어주며 ‘이걸 사용하는 것은 이 아이의 자유야’ 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린아이는 그것이 어떤 도구인지도 모를 뿐더러,
그것을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사태에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다.
이념과 사상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훌륭하고 완벽한 이념이 있다 한들
사회가 그것을 무리없이 받아들이고 소화해낼 만큼 성숙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것은 이념이 아니라 전염병, 심지어 치명적인 재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치는 자들 중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사회적 혼란에 과연 일말의 책임이라도 질 수 있는 자들이 존재할까?
대한민국은 아직도 휴전국이며,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괴뢰집단의 흉포한 도발에 맞서 싸웠고
그 과정에서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붉은 피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도대체 누가 감히 괴뢰집단의 수장을 찬미하는 것을 표현의 자유라고 지껄인단 말인가?
또 그러한 자를 추종하고 따르는 자들이 어찌 감히 자유, 정의, 평등의 가치를 입에 담고 지껄인단 말인가?
참으로 비극적인 현실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