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학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었다.
애드센스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은 생각도 없었고, 내 한달 밥값정도 충당 할 수 있다면(생각해보니 이것도 거금이네) 충분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애드센스였고 여러가지 도움을 받으면서 블로그를 꾸리는데 한가지 특징을 발견했는데
바로 조회수와 수익은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애드센스 기본 용어 정리 (CPC, 페이지 RPM, 노출 RPM, CTR)
위의 글에서 참고할 것은 CPC인데,
뜻은 클릭당비용, Cost Per Click으로 다른 말로 광고 단가라고 생각 하면 된다.
아래 내 블로그의 3일간 수익 변화와 CPC를 살펴 볼것이다.
내 블로그의 3일간 방문자수 변화이다.
수요일날 딱히 일이없어서 작정하고 블로그 잡고 키워드 저격을 했더니 방문자수가 터지기는 했다.
아무튼 13일부터 오늘 15일까지 수익이 가장 많은 날은 언제일까?
물론 13일이기는하다.
하지만 오늘에 비해서 방문자수는 4배정도 차이나지만 수익은 4배는커녕 2배도 안된다.
이 사진은 애드센스 보고서에서 CPC부분만 가져와봤다.
13일날 방문자수는 최고치를 찍었지만 CPC는 건당 8센트로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래는 어제랑 오늘 광고 수익과 CPC를 비교해본다.
얼마전부터는 못해도 하루에 1달러를 버니 블로그하는 재미가 있다. ㅎㅎ….
아무튼 지금이 오후 10시인데, 1.6달러를 벌었다.
어제는 1.3달러를 벌었다.
그렇다면 언제 클릭이 더 많았을까? 오늘?
아니다.
어제는 8건의 클릭이 있었고 오늘은 5건의 클릭이 있었지만
오늘은 광고 단가가 0.32달러였는데
어제 광고 단가는 0.16달러 두배 차이가 난다.
어제 클릭이 더 많았지만 수익은 더 적은 일이 벌어졌다.
여기서 내린 결론은 조회수, 방문자 수가 급격하게 많을 수록 클릭 수는 많겠지만
블로그를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방문자가 많아서, 이탈률이 폭증해서 CPC가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보면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사용자가 광고를 게시하는 글의 질을 중요하게 유도? 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슈성 글이나 어그로성 글로 조회수를 끌어 올려도 수익에 오히려 해가 되는 결과가 초래 했기 때문이다.
CPC의 영향을 주는 요소는 2가지가 있는데
1. 광고주가 지급한 광고 단가.
2. 소비자가 광고를 얼마나 오래 시청했는가.
여기서 1번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2번이 우리가 조절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광고를 오래 보고 있다는 의미는 곧 방문자가 내가 쓴 글을 관심있게 읽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예전에 쓴 글이기는 한데, 결국 양보다는 질이다.
처음에는 조회수 욕심이 났었는데,
CPC 의미를 알게되니, 욕심을 버리고 롱런한다는 생각으로 알차게 꾸며야 겠다.
다른 분들도 블로그로 충분한 의미를 거두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