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한의대에 큰 희망을 품고 입학했다가 4년 만에 진절머리가 나서 자퇴하는 사람의 글이다. 한의대 입학 예정자, 다른 과와 한의대에서 고민하는 수험생들이 읽고 이런 면도 있구나 미리 알고 있으라는 취지이다. 미리 말하지만 모든 한의대 교수가 사이비는 아니다. 유명 과학 저널에 논문을 투고하는 교수도 있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있는 치료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는 한의사들도 많다. 하지만, 한의대와 한의사 사이에 사이비는 분명 존재하고, 한의대 내에서 그 악명은 자자하다. 더 길어지기 전에 먼저 요약하면 1. 의대를 못가면 못 간거다. 한의대는 대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