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미제사건 File] 18.카모마에 유키 실종사건 (1991)
‘실종’이나 ‘행방불명’은 어떤 측면에서 살인보다도 악질적인 면이 있다.
살인의 피해자가 적어도 사체의 신변만이라도 확보하여
생사 경위라도 알 수 있는 반면, 실종사건의 경우ㅡ
사건이 일단락되지 않은 이상 생사는 커녕 실종자의 어떠한 정보도
간단하게 알아낼 수 없는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실종후 48시간이 경과하면 실종자의 신변을 ‘사망’으로 간주한다)
그보다도 가장 섬뜩한 것은 언제나 옆에 있을 것 같았던 사람이
일순간에 연기마냥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방금전만해도 실종자의 것이었던 모든 것들ㅡ
인형, 책상, 장난감, 혹은 탁자위의 여전히 따뜻한 코코아까지
덩그러니 남아 사라진 이의 기억을 연신 더듬을 뿐이다.
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실종은 기억에 관한 살인이다”
1991년 3월 15일,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시 토미다 구.
주택가에서 거주하던 카모마에 유키 (당시기준 8세) 양은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다.
유키 양의 아버지인 요시유키 씨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야근을 하는
공장 노동자였고, 어머니인 이치코 씨는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으며
첫째, 둘째딸 (유키는 셋째딸이었다)은 학교에 가 오후에 오는 것이 일상이었던 까닭에
유키 양은 요시유키씨가 자고있는 집에 혼자 있거나 밖에 나가 노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
언제나처럼 일찍 학교에서 돌아온 유키 양은
지난 밤 일을 끝마치고 자고있는 아버지를 깨울까봐 조심스럽게 집에 들어왔다. (오후 2시)
때문에 요시유키씨는 유키가 집에 들어온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윽고 오후 2시 30분 경 이치코 씨는 집에 유키가 돌아온 것을 확인하기 위해
집으로 전화를 했고 이 전화는 유키 양이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ㅡ이 전화는 이치코 씨와 유키 양의 마지막 통화가 되었다.
<사건과 일체 관계가 없는 사진임을 밝힘>
오후 3시 30분 경.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둘째 딸이 집으로 돌아오자
유키 양은 집에 없었다.
대신 탁자위에 유키양이 방금 탄 듯한 코코아 한잔이
얼마 마시지도 않은채 따뜻한 상태 로 놓여져있었다.
하지만 유키 양이 그 시간대에 집에왔다가 친구집으로 놀러가는 것은
자주 있던 일이었기 때문에 별 신경쓰지 않았다.
오후 4시 경.
요시유키씨가 잠에서 깨 유키 양이 집에 없는 것을 알았으나
놀러갔다고 생각하고 야근갈 채비를 했다.
오후 6시 경
첫째 딸과 어머니 이치코 귀가. 요시유키씨는 야근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집에 돌아온 이치코 씨는 이상한 점들을 발견했다.
– 친구집에 놀러갈 때 항상 타고가던 자전거를 놔두고갔다
– 마찬가지로 항상 입고가던 핑크색 점퍼가 온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있었다
그러나 일단은 유키 양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오후 8시 경
경찰에 실종신고 접수.
가족과 경찰일동ㅡ, 친척들과 학교 교사들까지 동원되어 유키를 찾았으나
그 어떠한 흔적도, 신변에 대한 정보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 다음날인 3월 16일, 공개수사를 시작해 목격자를 찾았다.
실제로 목격증언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주요한 목격제보 세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첫번째. 집근처 토미다 전철역에 있었다. (가장 많았던 목격제보 사례)
두번째. 학교 안에있던 정글짐에서 놀고있던 것을 보았다.
세번째. 집에서 15M가량 떨어진 곳에서 흰색 승용차의 운전수 와 대화하는 것을 봤다.
그러나 이러한 목격제보는 수사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유키 양의 가족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유키의 행방을 수소문하였으나
조사에 도움이 될만한 정모는 티끌만큼도 얻지못했다.
경찰은 유괴에 의한 몸값요구에 가능성을 두고
카모마에 가족의 집에 도청장치와 역추적장치를 설치하여 전화를 기다렸으나
협박전화는 걸려오지 않았고, 그대신에
전화를 받으니 아무말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다가 끊어버리는 기분나쁜 전화만 수차례 걸려왔다.
그리고, 아이를 찾지 못한채로 3년이 지났다.
유키양이 실종된지 3년이 지난 1994년.
카모마에 가의 앞으로 해괴한 내용의 괴문서 3장이 날아온다.
편지의 수신자는 ‘카모마에 히데유키’ 였는데,
가족들중 ‘히데유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아마도 잘못 알고 쓴것으로 추정)
충격적이었던 것은 연필로 쓰고 한번더 볼펜으로 겹쳐쓴 편지의 내용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알 수 없을정도로 괴상할 뿐만아니라 매우 끔찍했기 때문이었다.
편지의 사본과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문]
ミゆキサンにツイテ
ミユキ カアイソウ カアイソウ
おっカアモカアイソウ お父もカアイソウ
コンナコとヲシタノハ トミダノ股割レ
トオモイマス
股ワレハ 富田デ生レテ 学こうヲデテ
シュンガノオモテノハンタイノ、パーラポウ
ニツトめた
イつノ日か世帯ヲ持チ、ナンネンカシテ
裏口ニ立ツヨウニナッタ
イまハー ケータショーノチカクデ
四ツアシヲアヤツツテイル
ツギニ
スズカケのケヲ蹴落シテ、荷の向側のトコロ
アヤメ一ッパイノ部ヤデ コーヒーヲ飲ミナ
ガラ、ユキチヲニギラセタ、ニギッタノハ
アサヤントオもう。
ヒル間カラ テルホニハイッテ 股を大きく
ワッテ 家ノ裏口ヲ忘レテ シガミツイタ。
モウ股割レハ人ヲコえて、一匹のメス
にナッテイタ。
感激ノアマリアサヤンノイフトオリニ動い
タ。ソレガ大きな事件トハシラズニ、又カム
チャッカノハクセツノ冷タサモシラズニ、ケッカハ
ミユキヲハッカンジゴクニオトシタノデアル
モウ春、三回迎エタコトニナル
サカイノ クスリヤの居たトコロデハナイカ
トオモウ
ダッタン海キョウヲ、テフがコエタ、コンナ
平和希求トハチガウ
ミユキノハハガカ弱イハネヲバタバタ
ヒラヒラ サシテ ワガ子ヲサガシテ、広い
ダッタンノ海ヲワタッテイルノデアル
股割れは平気なそぶり
時ニハ駅のタテカンバンニ眼ヲナガス
コトモアル、一片の良心ガアル、罪悪ヲ
カンズルニヂカイナイ
ソレヲ忘レタイタメニ股を割ってクレル
オスヲ探しツヅケルマイニチ
股ワレワ ダレカ、ソレハ富田デ生レタ
コトハマチガイナイ
確証ヲムマデ捜査機官に言フナ
キナガニ、トオマワシニカンサツスルコト
事件ガ大キイノデ、決シテ
イソグテバナイトオモウ。
ヤツザキニモシテヤリタイ
股割レ。ダ。ミユキガカアイソウ
我ガ股ヲ割ルトキハ命ガケ
コレガ人ダ コノトキガ女ノ一番
トホトイトキダ
(원어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단어들이 나열되어있다)
[직역본]
미유키상에 대해
미유키 불쌍해 불쌍해
엄마도 불쌍해 아버지도 불쌍해
이런 일을 한 것은 토미타의 마타와레라고 생각합니다
마타와레는 토미타에서 태어나고 학교를 나와
슌가(춘화春畵)의 앞의 반대의, 바라보우에 근무했다
언제인가 가족을 가져, 몇 년 동안 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지금은 케-타쇼의 근처에서
4다리를 다루고 있다
다음으로
스즈카케를 떨어뜨리고 짐의 저쪽의 장소
아야메 일배의 방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유키치를 잡게 했다, 잡은 것은 아사얀이라고 생각한다.
낮부터 호텔에 들어가 가랑이를 크게 벌려
집의 뒷문을 잊어버리고 매달렸다.
이제(벌써) 마타와레는 사람을 넘어, 한 마리의 메스가 되어 있었다.
감격한 나머지 아사얀이 말하는 대로 움직였다.
그것이 큰 사건이라고는 알지 못하고,
또 캄챠카의 백설의 차가움도 알지 못하고,
결국 미유키를 8간지옥에 떨어뜨렸던 것이다
벌써 봄, 3회째가 된다
경계의 약국이 있던 곳은 아닐까 생각한다
폴로베츠 해협을, 나비가 넘은이런
평화로운 말과는 다르다
미유키의 어머니가 연약한 날개를 푸드득푸드득
팔랑팔랑하면서 우리 아이를 찾으며,
넓은 폴로베츠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것이다
마타와레는 아무렇지도 않은 기색
때때로 역의 입간판에 눈을 흘리는 일도 있는,
한 조각의 양심이 있는, 죄악을 느낄 것임에 틀림없다
그것을 잊고 싶기 때문에 사타구니를 나누어 준다
수컷을 계속 찾는 매일
마타와레는 누군가, 그것은 토미타에서 태어난 것은 틀림없다
확증을 잡을 때까지 수사기관에 말하지 말아라
느긋하게, 주위에서 관찰하는 것
사건이 크기 때문에, 결코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갈가리 찢어버리기 라도 해 주고 싶다
마타와레.다.미유키가 불쌍해
내가 가랑이를 벌릴 때는 결사적
이것이 사람이다 이 때가 여자의 제일
고귀할 때다
[국내 네티즌의 해석]
-수많은 해석들 중 하나일 뿐이므로 모두 맞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에 주의할 것.
미유키에 대하여
미유키가 불쌍하다 불쌍하다.
엄마도 불쌍하다 아빠도 불쌍하다.
이런짓을 한건 토미다의 매춘부⑴라고 생각한다.
매춘부는 토미다에서 태어나 학교를 나왔고
춘화의 앞부분의 반대인, 파라보에서 근무했다.⑵
어느새 결혼을 하고 몇년이 흘러
뒷문에 설수 있게 되었다.⑶
지금은 경찰서⑷ 근처에서
4개의 다리를 부리고 있다.⑸
다음으로
스즈카케에서 케를 뺀, 荷의 반대편 부근⑹
붓꽃으로 가득한 방⑺에서 커피를 마시며, 만엔짜리를 쥐어준다.
만엔을 받은 사람은 야쿠자⑻라고 생각한다.
대낮부터 호텔⑼에 들어가 허벅지를 쩍벌리고 집 뒷문따윈 잊어버리고.. 둘은 서로 엉겨붙었다.
더이상 매춘부는 인간이 아닌 한마리의 암컷이 되어있었다.
그 희열감에.. 그저 야쿠자가 시키는대로 움직였다.
이 일이 큰 사건이라는 것은 모른채로.. 또 캄차카반도에 내리는 하얀눈의 차가움도 모른채로..
결국 미유키를 팔한지옥에 떨어트려버린 것이다.
벌써 봄.. 세번째 맞는 봄이다.
현 경계에 있던 약국 근처가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한다
나비한마리가 달단해협을 건너간다.. 이런 평화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미유키의 어머니가 약하디 약한 날개를 펄럭이며 자신의 딸을 찾아 드넓은 달단해협을 건너고 있는 것이다.
매춘부는 아무렇지도 않아보이지만
가끔은 역근처 간판들을 멍하니 응시한다. 일말의 양심은 있어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에 틀림없다.
죄책감을 잊기 위해 가랑이를 벌리고 수컷들을 찾아다니는 하루하루.
매춘부는 누구인가. 토미다에서 태어난 것만은 틀림없다.
확증을 가질때까지 수사기관에 말하지 말라.
천천히 멀리서 지켜보라.
큰 사건이기때문에 절대 서둘러서는 안된다.
매춘부를 갈갈이 찢어놓고 싶다. 미유키가 불쌍하다.
내가 매춘부의 다리사이를 갈라버릴때는 목숨을 걸것이다.⑽
이것이 인간이다. 그때가 여자의 가장 존귀한 시간이다.
1. 범인을 가리키는 용어. 원문으로 ‘마타와레’ 허벅지/가랑이를 벌리다라는 의미로 매춘부로 해석한다.
2. 가장 어려운 부분중 하나. 춘화는 원문으로 ‘슌가’인데 일본의 풍속업체나 매춘업체를 의미할 수 있다.
‘파라보’라는 말은 일본에 없는데 파라가 파칭코나 차집에 많이 쓰이는 이름이라 실제 경찰이 근처 가게를 조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보’는 실제 이름을 가리기위해 쓰는 ‘모’라고 해석하기도 하나 정론은 없는 상태. 풍속점의 이름일 수도 있다.
앞의 반대라는 문장또한 애매한데 이후에 나오는 뒷문과 같은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3. 뒷문에 서다는 매춘부가 되었다 라는 의견이 있다.
4. 원문으로 ‘케타쇼’ 경찰서 ‘케이사츠쇼’ 로 유추.
5. 일본에서 예전부터 차별받아 왔던 최하층 계급인 부라쿠민을 가리킨다는 의견이 있다.
부라쿠민은 주로 백정일을 하였는데 네발달린 가축을 도살한다고 하여 4다리. 또는 4 (원어로 요츠)로 불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라쿠민 출신을 상대로 매춘을 벌이고 있다라고 해석한다.
단순히 짐승처럼 매춘을 하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자동차나 동물과 같이 4개의 다리에 관련된 다른 직업을 유추하기도 한다.
또 4명의 자식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6. 원문을 직역하면 ‘플라타너스나무(스즈카케)의 털(케)을 떨어뜨린, 짐/화물(荷)의 건너편 부근’
문장 그대로를 보면 스즈카케에서 케를 빼면 스즈카가 되는데 유키짱이 죽은 미에현의 지명이름이 된다.
荷의 반대편은 항구 주변의 창고라는 의견이 있다. 荷를 이나리(稲荷)로 보기도 하는데 미에현 스즈카시에 이나리신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미에현 스즈카시 이나리신사 건너편’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다.
7. 일본에서 붓꽃과 제비꽃은 남성 여성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뜻한다.
아름다운 여성이 가득한 방. 즉 홍등가의 가게를 의미.
8. 원문으로 ‘아사얀’. 인터넷 아이디로 보기도 하고 (~얀 은 애칭으로 부를때 쓰기도 함), 앞뒤를 바꿔 야아상. 즉 야쿠자를 의미하는걸로 보기도 한다. 글자의 앞뒤를 바꿔야 말이 되는 용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9. 원문으로 ‘테루호’ 순서를 바꿔 호테루 즉 호텔이라고 해야 문맥상 의미가 통한다.
10.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내가 가랑이를 벌리다’ ’내가 가랑이를 쪼개다/가르다’.
내가 가랑이를 벌리게 되면 지금까지 쓴 글이 매춘부 본인의 글이 되어버리고
후자로 해석하면 이 글을 쓴 사람이 매춘부를 죽이겠다는 의미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한 야쿠자가 자신이 아는 매춘부를 시켜서 딸을 납치하게 하고 여자는 야쿠자에게 복종하며 살아간다.
납치된 딸은 러시아 어딘가로 팔려나가 3년째 혹독한 추위속에 살고있다.
(문서가 보내진것이 실종 3년후) 누군가 이 사실을 알았고 범인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것.
위에 나오는 ‘나비한마리가 달단해협을 건너간다’는 일본의 시구인데, 달단 해협은 사할린섬과 러시아 사이에 작은 해협을 뜻한다.
러시아와 관계된 단어로 캄차카 반도도 등장한다. 또 팔한지옥(八寒地獄)에 떨어뜨린다는 표현으로 극히 추운곳에 갔음을 암시하고 있다.
[기타 의문점]
#1. 2003년, 가족에게 걸려온 전화
– 사건이 발생한지 12년이 흐른 2003년. 정체불명의 남자 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남자는 자신의 인상착의를 자세히 설명했는데, 자신의 머리모양을 ‘펀치파마’로 묘사했다.
그런데 이 펀치파마는 오래전 목격담에서 집근처 15M에서 유키와 대화했다던 ‘흰색 자동차 운전수‘와 일치했다.
또한 흰색 자동차 운전수 의 인상착의는 언론에 일체 공개되지 않아 수사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였다.
정체불명의 남자 는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2. 정체불명의 편지
– 괴문서가 도착한지 얼마지않아 편지가 한장 도착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나는 후쿠오카 현에사는 오가타 이다. 수사에 협조하고 싶다.
– 범인과 나는 아는 사이다.
– 유키 양은 이미 죽었다.
– 유키 양의 영혼을 매개로 하여 다우징을 통해 시체를 찾을 생각이다.
– 납치는 남,녀 두명의 범행이다 (괴문서의 내용과 일치)
그러나 얼마후 또 다시 같은 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날아왔다.
“유키 양의 영혼을 방해하는 다른 유령이 나타나 수사에 협조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오가타 라고 하는 이 인물과의 연락은 두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