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농도(濃度)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사과의 순도(純度)도 중요하다.”
– 언어의 온도中 –
인간관계에 있어서 많이 서툰 사람들은 타인
에게 올바른 사과를 하는 방법을 모른다.
더욱더 큰 문제는 그러한 사람들 자신이
올바르게 사과를 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는 한다.
사과는 나의 입장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서 보는 것이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할 때 올바르게
사과하는 방법만 익혀도 부딪히거나 다툼
없이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필자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신사답게 사과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상반대는 접속사를 붙이지 마라
보통의 많은 사람들은 사과를 할 때 서두에는
미안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 후에 중간에
”’그러나’ 혹은 ”’그런데’와 같은 서두와 반대가
되는 접속사를 붙이고는 한다.
이런 접속사는 오히려 사과를 안 하는 것보다
더 안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더군다나 당신이 신사가 되고 싶다면 더더욱
붙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본인이 타인에게 정말 미안한 감정이 있고
잘못한 게 있다면 그 미안함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굳이 상대의 문제점까지
꼬집어내는 경우는 매우 좋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비록 타인의 문제가 있어도 처음에는 진심을
담아서 사과를 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상대의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그때 너의
이런 부분도 조금 고쳐 주면 좋겠어와 같이
말하면 서로가 감정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원만히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2. 사과의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사자가 왜 밀림의 왕으로
불리는지 아는가?
사자가 단지 힘이 세고 시도 때도 없이
사냥을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사자는 언제 어떻게 사냥을 해야 되는지
타이밍을 알기에 언제나 건재한 밀림의
왕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가령 동물도 이렇게 필요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타이밍을 잡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
타이밍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기에 오히려 잘못된 타이밍에 사과를
해서 더 화재를 만든다고 생각을 한다.
앞서 말했듯이 사과는 타인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만 사과할 마음이 되었다고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사과를 받을 마음이
생겼을 때 그때의 타이밍을 잘 잡아서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상대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진
상태에서 내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혹시나 있었을 서로 간의 오해도
풀 수 있을 것이다.
신사가 되고 안되고는 이런 사소한 타이밍
하나하나에서 갈리게 되는 것이다.
3. 추후의 재발을 꼭 방지해야 한다.
사과는 단순히 미안하다에서 끝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암묵적으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룰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그 상황만 어떻게 만회
해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 후에 혹시나 똑같은 잘못을 해서 사과를
해야 하는 경우가 다시 생기게 되면 그때는
처음에 했던 사과보다 그 이상의 사과를
상대가 요구를 할 수 도 있으니 항상 과거에
했던 실수를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가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그러니 사과를 할 때 상대에게 다음에는
절대로 이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것을
꼭 지켜줘야 한다.
이렇게 까지 해야 당신은 신사답게
사과다운 사과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