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러면 이야기를 풀어서 PER에 입혀봅시다
우선은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유동성은 주가에서 차지하는 중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유동성은 이제 가장중요하다라고 보셔도 됩니다
기업실적과 창업가정신은 여전히 중요하고 공부해나가야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만드는 첫번째 주제로 유동성을 가져온 이유가 있겠죠
개인적으로 양적완화라는 단어는 이 단어가 가진 의미를 제대로 담지 못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표현을 좋아하는데요
그건 “하늘이 열리는 기간” 이라는 말입니다
또다른 좋은 표현으로는 뉴노멀이라고 하죠
유동성이 얼마나 중요한가 수학적으로 살펴보죠
가장 쉬운 회귀분석으로요
지난 40년간 유동성과 기업실적의 데이터를 뽑아서 어떻게 주가로 연결되는가를 컴퓨터에 놓고 돌리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 그전에 유동성과 기업실적중 어떤게 주가와 상관계수가 높을까요?
유동성은 0.95정도 나오고 기업실적은 0.9정도 나옵니다(금리가 0.8정도)
그리고 회귀를 돌리면 기업실적의 알파값이 마이너스가 나옵니다
유동성으로 주가를 해석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거죠
물론 이건 1차원적인 함수기때문에 그렇고 여전히 기업실적은 중요합니다
그만큼 제가 유동성을 강조드린다고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자 그러면 유동성을 PER에 어떻게 적용해야되는가를 이야기해보죠
전에도 말씀드렸죠 심플해야한다고
유동성이 풀리면 다른게 다 같다는 가정하에 PER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올라가게 됩니다
기준점이 달라진다는거죠
그러면 그게 얼마나? 달라지는건가
간단하게 말하면
유동성이 풀린량과 앞으로 풀릴 유동성을 더한만큼 달라집니다
유동성이 풀린량이야 알수있지만 앞으로 풀릴량은 어떻게 알수있는가?
그건 개개인의 인사이트가 들어가야되는 부분이죠
우리가 흔히 주식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인사이트를 확장하는 작업을 저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의 인사이트를 주저리주저리 풀순 있지만 그건 도움도 안되실꺼고 뉴스와 역사를 번갈아가면서 보시라는 말밖에는 드릴게 없습니다
중요한건 이런점을 생각하셔야된다는 겁니다
나는 유동성같은건 모르겠고 기업은 실적이 다지라는 분들도 계시죠 흔히 말하는 전통식 가치투자자분들이요
그 실적만능의 결정체인 PER 마저도 유동성이란 네러티브의 옷을 입어야합니다
그것도 가장 비싸고 신경써야되는 옷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