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낫다.
인터넷에서 북한에 관련된 논쟁을 벌이다보면 이런말이 튀어나온다.
그래서 전쟁할꺼냐?
*그런데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일본하고는 전쟁하자고 할거다 아마 분명히 100%
이 말에 대해서 대답하기 전에 아래 질문으로 넘어가 보자
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낫다.
이 명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전쟁은 무엇이고, 나쁜 평화는 무엇일까
그래서 전쟁할꺼냐? 라고 묻는 사람들이라면 나쁜 평화에 더 높은 가치를 주는 사람 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짧은 글을 남겼는데
“가장 좋은 전쟁보다, 가장 나쁜 평화에 가치를 더 부여합니다.” 라고 하셨다.
100년전, 우리가 일제강점기 아래에서 시름하던 때에 같은 말을 하던 사람이 있었다.
친일파 매국노 이완용이라고 말이다.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거다.
싸우는 것이 좋지 않다면, 우리는 왜 군대를 준비하는가.
독립운동가들은 일본군과 평화롭게 살면 되지 왜 피를 흘렸을까
그때랑 지금은 다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 졌을까? 북한에서 일본으로? 제국주의에서 독재국가?
영국의 이야기를 잠깐 하고자 한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이 전쟁의 광기가 지나간 자리에서 휴유증으로 고통받을때 영국과 독일은 뭰헨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당시 체임벌린 총리를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영국인들은 평화가 왔다고 기뻐했지만 단 한사람은 이것에 대해서 경고했다. 미친놈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말이다.
그리고 2년 뒤,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2차세계대전의 막이 오른다. 결국 평화를 장담하였지만 전쟁을 시작하게된 체임벌린 총리는 이 일을 책임지고 실각하였고 뭰헨협정때부터 독일을 경고하던 무명의 아웃사이더 정치인이, 한순간에 총리가 되게 된다.
바로 처칠이다.
처칠은 단 영국인이 한사람이 남을때 까지 우리는 나치와 싸울 것이라고 했지만 많은 정치가들은 처칠을 전쟁광이라고 비난하였으며, 무솔리니의 중재 아래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처칠은 나치와 싸우겠다고 말한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이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루즈벨트 독트린이후, 세계가 공산과 자유진영으로 나누어 졌을때이다.
레이건은 단 한순간에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항복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는 평화냐 전쟁의 문제가 아니라. 맞 싸우느냐 항복하느냐의 문제라고 한다.
BC.3000년 부터 지금까지 5천년의 시간동안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으로 약속된 평화협정은 7천건이 체결되었고이 평화협정의 평균 수명은 2년이다. – 전원책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 로마의 전략가 베게티우스
당신은 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에 더 높은 가치를 줄 것인가?
당신은 싸울 것인가? 항복할 것인가?
나는 무릎꿇고 사느니, 서서 자유인으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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