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중 하나인 해시코프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나 쿠버네티스 같은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을 구현, 배포, 공개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웨이포인트라는 개발 도구를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웨이포인트는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도구들을 갖고 소프트웨어 개발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념을 현실화하기 위해 작성한 코드를 설정하고 패키지해야 하는 것들로부터 해방시켜준다.
회사 측은 웨이포인트에 대해 아교에 비유했다. 이 모든 과정을 추상화해 하나로 묶어주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웨이포인트는 6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에 기반하며 스타트업들부터 다국적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서 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운영팀 엔지니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이른바 데브옵스 개념을 수용하는 소프트웨어 팀들이 늘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 같은 개발 환경에서 코딩을 하고 서클CI 같은 도구로 코드를 테스트한다. 이들 코드는 AWS 같은 클라우드나, 직접 관리하는 서버, 쿠버네티스 같은 추상 계층에 배치돼 가동되고 운영 엔지니어들은 데이터도그나 프로메테우스 같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이를 관리한다.
IT미디어 프로토콜에 따르면 웨이포인트는 이들 과정에서 중간 단계들을 해결한다. 로우(Raw) 코드는 컴퓨터가 인지할 수 있는 포맷으로 구현돼 목적지에 배치되고 세상에 공개된다.
개발자들은 그들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버추얼 머신, 컨테이너, 서버리스에서 돌아가든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운영팀 관계자들은 여기에 대해 아주 많이 신경 쓴다. 웨이포인트는 개발자들에게 한번 명령으로 빌드, 배치, 공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본 설정을 가진 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운영 담당자들을 지루한 작업들로부터 구해준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상업용 도구들은 이미 나와 있다. 이에 대해 해시코프는 지속적인 딜리버리 도구(continuous delivery tools)들로 알려진 시장에 나와 있는 대안들은, 불가피한 에러가 발생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클라우드 파운드리 같은 개발 플랫폼들도 이 같은 용도로 디자인됐지만 프리 사이즈 패션 같은 것이어서 각기 다른 유형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많은 가진 기업들에게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시코프는 지적했다.
어느 시점에서 해시코프는 자사 서비스에 웨이포인트 매니지드 버전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분간은 웨이포인트는 허가형 오픈소스 라이선스( permissive open-source license) 아래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서 웨이포인트는 AWS ECS(Elastic Container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컨테이너 인스턴스, 구글 클라우드 런 같은 클라우드 배포 서비스 외에 쿠버네티스와 도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