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놈놈놈.
그리고 세 놈이 들고오는 돈돈돈입니다.
미국과 중국, 쩐의 전쟁 (feat. 헨젤과 그레텔)
중국의 돈풀기는 지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중국의 새로운 소식은 무엇이 있는지 볼까요?
첫번째놈. 미친놈입니다.
지난 1일.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이 있었는데,
여기서 시진핑 주석은 대만통일과 홍콩에 적극적으로 정치개입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대만과 홍콩 증시가 꺾였습니다. 대만은 신고가 기록하다 날벼락 맞았죠.
그리고 반중 국가들에 대한 매우 공격적인 발언을 하여
미중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세계에 심어주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한번 보죠.
???
아니 우린 괴롭히긴 커녕 괴롭힘 당하고 있는 입장인데 왜 이미 대가리가 깨져있죠..?
그럼 대가리 깨진 곳으로 한번 떠나봅시다.
시X발놈
아니, 두번째놈을 찾아서.
코스피와 함께 오늘도 신고가를 찍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채무입니다. 곧 1천조 돌파하겠네요.
한국도 다른 의미로 천조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중에 돈을 더 풀겠답니다.
IMF의 재연인가요? 결국 국민들이 책임지게 될 것입니다.
“??? : 외환위기는 국민들의 사치와 과소비로 인한 것”
한국의 가계부채는 GDP대비 세계 최고입니다. 자살율 뿐만 아니라 빚도 최강이네요.
따라서 무작정 돈풀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베네수엘라 되는거죠.
그렇다면 대책이 있어야하는데 무엇일까요?
바로 금리인상입니다.
한은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을 회수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부양책으로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둘이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이 ‘정책 엇박자’는 꽤 효과적입니다.
맛있는 것을 더 먹기 위해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하는 것과 같습니다.
금리인상은 가계부채에 부담을 주며 소비의 둔화를 유발합니다.
그러면 공급하는 유동성의 규모에 비해 물가상승은 낮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죠.
즉, 돈을 더 풀기 위해 재정 긴축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남은 돈은 어디로 갈까요?
부동산을 영끌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부동산은 아니죠.
소비도 안하고 부동산도 안 합니다.
그런데 주식은 영끌 없이도 살 수 있죠. 삼성전자가 8만원인데요. 하루 노가다해도 살 수 있죠.
결국 주식시장입니다.
다음은 세번째놈의 나라로 가봅시다.
까먹은놈입니다.
테이퍼링 우려로 시장에 긴장감을 주며 동시에 수조억 달러의 부양책에 이어서
4경5천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B3W를 발표했었죠.
상황이 굉장히 유사합니다. 미식과 동시에 다이어트입니다.
운동을 하면 처음에는 근육통이 있듯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은 당연히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육체는 더 건강해지고 돈은 더 흘러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나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헤치듯 금리를 갑자기 1.5%로 올린다거나
그런 급격한 금리인상은 결국 주식시장도 집어삼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세계 최고의 가계부채 때문에 그럴 일은 없지만요.
미국의 B3W와 중국의 일대일로. 우리나라는 슈퍼추경도 있죠.
전세계는 현재 유동성의 쓰나미 앞에 놓여있습니다.
대규모의 부양책에 가려져 그 뒤에는 얼마나 큰 파도가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오늘도 자산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