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주린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채권의 성질과
인플레이션 얘기와 금리 얘기가 갑자기 왜 나오게 됐는지 간단한 상황 설명을 위해
글을 작성했습니다.
저도 이번 미국채 금리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부한 것을 남기기 위해서
작성한 글이다보니 미숙할지도 모릅니다ㅠㅠ
혹시나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바로 잡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채권에 대한 이해
채권은 돈이 필요한 주체가 돈을 빌려서 일정기간에 일정한 이자를 준다고 약속한 증서를 의미한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100만원을 빌려 5년 뒤에 돌려주는 조건으로 매년 5%의 이자를 지급한다 는 예시를 만들어보자.
100만원은 액면가가 되는 것이고, 표면금리(채권증서에 적혀있는 금리)는 5%가 된다.
내가 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했다고 치자.
5년 뒤에 돌려받는 돈은 원금 100만원, 이자 25만원(5년동안 5% 씩 받았기 때문에) 총 125만원을 받게 된다.
채권수익률(채권금리 혹은 시중금리)은 5%가 된다.
만약에 위 발행된 채권이 인기가 없어서 누군가 50만원에 나에게 팔았다고 쳐보자(극단적 예시)
50만원 주고 산 저 채권이 만기가 도래됐을 때 나는 얼마를 벌 수 있을까?
나는 이미 50만원의 비용을 소모했지만, 국가는 나에게 100만원을 돌려주고 이자 25만원을 돌려준다.
50만원을 투자해서 벌어드린 채권수익률는 30%가 된다.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채권수익률은 올라간다
이해가 됐다면 다른 상황을 만들어보자.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가 5%였는데, 10%로 올린다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채권시장은 어떻게 될까?
우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시장은행들의 금리도 기준금리 정도 수준으로 올라간다.
100만원을 예금으로 넣게 되면 1년에 10만원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위에 예로 든 대한민국이 발행한 채권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표면금리가 고작 5%의 채권을 누가 사겠는가?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이 점점 인기가 식고, 채권가격이 점점 떨어지게 되는데 특정가격까지 하락하게 되면
비로소 기준금리만큼의 채권수익률이 발생하게 된다.
즉,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채권가격이 떨어지게 되어 채권수익률이 오르게 된다.
<상관관계를 정리해보자>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은 반비례 관계이다.
채권가격과 기준금리는 반비례 관계이다.
채권수익률과 기준금리는 정비례 관계이다.
양적완화를 시작으로 한 초저금리의 시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연준은 엄청난 국채매입을 통해 양적완화를 시작한다.
국채 시장에 돈을 무지막지하게 뿌리면서 국채 금리(일반적으로 우리가 표현하는 시장 금리 or 대출금리)를 낮춰버리면
국채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 금리, 회사채 금리가 낮아져 자본조달 비용이 줄어들기에
기업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노동자를 더욱 고용하게 되어 경기를 부흥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지며 미 연준이 뿌려대는 막대한 돈은 시중금리 0% 대로 만들어버리게 된다.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기 때문에, 2020년 1만원의 가치가 2010년 1만원의 가치보다 떨어졌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물건을 파는 기업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물건의 가격을 올려버린다.
인플레이션의 시작이다.
신용평가기관은 채무자나 채권의 원리금 상환 능력, 파산 가능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신용평가기관이 있지만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부분의 국제적인 기관투자자들이 이들 3대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거래 상대방이나 채권의 신용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용등급을 어떻게 받느냐는 수익률과도 직결된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채권과 무위험자산 간의 이자율 차이(스프레드)가 커져 손실을 볼 수 있다. 채권의 이자율이 높아지면 채권값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채와 같은 신용채권 투자자들에게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평가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한국은행발췌: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18/view.do?nttId=10017554&menuNo=200147&pageIndex=11
신용등급을 참고하는 이유 : 내가 투자하려는곳이 재정적으로 건전한가아닌가를 판단하는 객관적인 지표이기 때문이다.
가이드 : https://www.moodys.com/pages/default_ko.aspx
가이드 : https://www.standardandpoors.com/en_US/web/guest/article/-/view/sourceId/504352
가이드 : https://www.fitchratings.com/products/rating-definitions
국가신용등급 사이트 : https://ko.tradingeconomics.com/country-list/rating
국내기업회사채신용등급 : https://www.kisrating.com/
국내기업회사채신용등급 : http://www.rating.co.kr/main.do
신용등급에 관한 글 : https://www.spratings.com/documents/20184/86990/SPRS_Understanding-Ratings_KOR/0b101a38-8e04-4b66-a8b2-e269573ccd71
미국채경매사이트(경매일,발표일)
https://www.treasurydirect.gov/instit/instit.htm?upcoming
이전 경매에 대한 각각의 채권과 그에대한 낙찰금리를 확인할 수있다.
또한 다가오는 채권 경매에 대해서
각각의 채권에 대한 경매일과 경매발표일에 대해 알려준다.
최근10년채 금리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증시가 요동쳤는데 다가올 채권경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자
https://kr.investing.com/economic-calendar/10-year-note-auction-571(미국10년물국채입찰 내역)
+3월 10년 채권 경매일은 3월10일이며 단기채는 1일부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