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를 잘하시려면… 유산균을 많이 드십시요
장내 박테리아 발란스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뇌가 우리 몸을 컨트롤한다 생각하지만…
실제로 뉴런이 보내는 신호는 뇌에서 몸으로 보내는 것보다
장에서… 뇌로 보내는게 4~5배 많답니다 ^^
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수는 인간 세포수보다 훨씬 많은데…
이들의 밸런스가 깨지면 장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것이 뇌에 어긋난 신호를 보내면서…
도파민, 세로토닌처럼 우울감같은 감정들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깁니다
당연히 매매를 할 때 자기 절제를 해야하는데…
호르몬 균형부터 맞지 않으면… 잘되지 않겠죠?
주절주절 각설하고…
지난 1, 2편에서는 트레이딩 전 숙지해야할 개념 세 가지 중 두 가지를 다뤘구요
이번에는 이제 마지막, 절제의 우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다 왔어요
영차 영차
오늘은 그전보다 좀 짧습니다
영상이 더 편하신 분들을 위해…
카지노를 예로 들어서 계속 설명을 해 드렸는데
카지노가 사람보다 뛰어난 점… 그 마지막 세번째
그건 절제력이 완벽하다는 것입니다
카지노에 가셔서 딜러랑 플레이를 하는데
딜러가 막 본인의 촉에 따라서 딜링을 다르게 하시는 거 보셨나요?
그러면은 그 딜러는 짤리겠죠?
확률적 우위를 카지노가 51%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 카지노 측의 수익을 보면 51%보다 훨씬 높은 승률을 보여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확률적 우위도 있고 자금력의 우위도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딜러는 최적의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규칙이 정해지는대로 움직이기 때문이죠
반면에 플레이어들은 49%의 승률을 가지고 있지만
흐름이 왔다, 촉이 온다, 딜러가 지금 강하네하면서 베팅 사이즈를 줄이고
동양인 아줌마 딜러는 피해야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전편에 나온 그런 Gambler’s Fallacy 같은
갖가지 미신들과 잘못된 확률 계산으로 인해서
최적이 아닌 행동들을 함으로써
승률이 49%가 아닌, 45%, 40%식으로 승률을 낮춰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시면
뭐 그런 사람들은 바보지
나는 트레이딩을 했을 때 지킬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지키기가 쉽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다이어트 방법을 안다고 모두가 날씬해지나요? 아니죠
건강해지는 방법을 안다고 해서 모두가 건강하지는 않죠
매일 조깅해야지하고 항상 어기죠. 저도 어깁니다
휴가 때마다, 방학 때마다, 읽을 책 목록은 엄청 정해 놓지요
하지만 막상 휴가되면 놀죠
일찍 일어나야지 하면서 알람을 계속 끄게 되고
감정 컨트롤.
타인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후회한 적이 한 번도 없으신 분 없을 거예요
이게 반복됩니다 사람이
그래서 트레이딩에서 확률적인 우위를 찾는 건 생각보다 쉬워요
막 절대적으로 쉽다는 게 아니고 어려운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쉽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실현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그런 심리적인 기제 때문에, 뇌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상하게 건강 관리처럼 눈에 뻔히 보이는 것들에 실패하면서
트레이딩을 하면 내가 갑자기 자기 절제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해요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이익을 낼 때 안절부절 못하고
내가 원래 목표했던 가격보다 일찍 실현하게 되고
손실을 낼 때 끊지를 못하고
내가 여기에서 손절해야 되는데… 만약 가격이 손절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면…
그러면 “아.. 손절치고 다시 오르면 어떡하지”하면서 손절 라인을 점점 내립니다
그러다가 아예 없애요.
장기보유가야지하게 되고
또 레버리지를 지나치게 높여서
신용 미수 같은 걸 사용하면서
이제 독립 시행의 원칙같은 걸 다 어기면서 파산에 이르게 되죠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트레이딩의 성공은 결국은 최종적으로
본인이 스스로를 갈고 닦을 수 있느냐에 따라서 좌우가 됩니다
정말 중요한 두 글자에요
그런데 수신이 스스로를 절제하고 중용을 지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엄청나게 어렵고 저도 지금도 안 됩니다
그래서 트레이딩에 뛰어들어서 94-97%의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에
큰 부분이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트레이딩뿐만 아니고
수신이 되는 사람들의 비율이 몇프로 안된다는 얘기죠
그러면 뭐 이런 생각도 들 수가 있죠
그러면 감정 컨트롤이 안 되니까
알고리즘이나 시스템 트레이딩은 컴퓨터가 자동매매하니까 자기 절제가 잘 되겠네?
그건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어요
결국은 시스템 트레이딩이란 것은 아까 다룬 세 가지 우위 중에
첫 번째, 즉 확률적인 우위를 통계 기법으로 객관화 해보자는 시도이고
절제의 우위를 더 가져가 보자는 시도인데
이것도 일장일단이 있어요
알고리즘 매매를 할 때도 욕심이 과도해서 하나의 전략에 몰빵을 하든지
아니면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하든가 해서 망하는 경우도 정말 부지기수에요
어쨌든 절제에 관해서는 장점이 있는 건 부인할 수 없어요
근데 그만큼 이제 확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전문성도 많이 필요하고 전략이 레드 오션으로 변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는 게 제 의견이구요
뭐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제가 다음 편부터…
개인이 할 수 있는 매매가 뭘까에 대해서 살펴볼 때
가치투자, 차트매매, 알고리즘매매 이런 것들에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면서 살펴보고 비교를 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까지 트레이딩이나 투자를 하기에 앞서 숙지해야 될
세 가지 진리에 대해서 다뤄 보았습니다
카지노가 이기는 이유, 우리가 카지노처럼 트레이딩해야 되는 이유인 거죠
1. 첫 번째는 확률적인 우위가 있는, 시장을 읽는 통찰력을 기르든지 아니면 매매기법을 개발하든지 알고리즘 전략을 개발해야 됩니다
2. 두번째는 확률적 우위를 확보하고 나면 실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이 있어야 되고 그 자금을 잘 분배 해야 됩니다
트레이딩처럼 시간축으로 분배하든지 투자처럼 상품축으로 분배를 해야 됩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률적 우위도 있고 자금력이 확보되면
꾸준한 반복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시행을 해야 됩니다
이 세 가지는 앞서 설명드렸듯이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장기투자, 가치투자를 비롯해서 모든 종류의 매매에 적용을 할 수 있어서
이 세 가지를 정말 뼛속까지 새기셔야 하구요
이제 이 이후에 다룰 트레이딩에 관한 글들도
이 세 가지의 프레임에서 보시면 유용해요
어떤 글은… 세 가지 진리 중 첫 번째, 즉 확률적 우위의 승률을 높이는 것에 대한, 그런 매매기법이나 금융상품의 속성에 대한 글일 것이고..
어떤 글은 두번째인 자금관리..
또 어떤 글은 세 번째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뇌과학을 통한 훈련 방법
그런 것들에 대한 글들일 것인데..
이 프레임,
이 세 가지를 두고두고 반복해서 가슴에 새기시면
좋은 트레이더가 되는 첫걸음을 떼실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까지가 첫 번째 시리즈 글이었구요
두번째 시리즈 글에서는…
트레이딩과 투자의 차이가 뭔지
그리고 개인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매매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가치투자, 차트매매, 알고리즘매매 등이 있는데
제가 말하고자하는 거는 이 세 가지 다 개인이 하시기엔 어렵다…
애로사항이 많다는 거구요
그러면 이거 다 어렵다 하면, 어떤 식의 투자나 트레이딩을 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