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가 끝났습니다. 우려와는 다르게 중국은 완화기조로 가는듯합니다.
재정적자를 줄이겠다고는 하지만 미국이 쿼드플러스,D10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에
내수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니 어불성설이죠.
그런데 중국의 긴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일까요?
중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입니다.
중국의 긴축은 늘 있던 일입니다. 심지어 전세계가 돈풀기하는 2020년에도 중국은 긴축을 여러차례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중국의 긴축 우려가 공포처럼 번져갔습니다.
알기 쉽게 미국과 비교해볼까요?
미국과 비교해보니 중국의 유동성 무빙이 상당히 잡스럽네요.
처음 긴축하는 것처럼, 이제부터 돈 안푸는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분명한건 긴축은 계속해서 시도해왔습니다.
처음이라면 언론에서 홍보한 것이 처음이겠죠.
참 재미있습니다.
긴축 우려 뉴스가 쏟아지더니 결과론적이지만 코스피는 올해 1월 역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방구석 펨창도 인터넷 검색 몇번하면 알 수 있는걸. 심지어 보기쉽게 차트도 나오는데
언론이 몰랐을까요? 빨리 팔고 도망가라는거죠.
양회 전에도 긴축 우려에 대한 뉴스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한번은 당해도 두번은 당하면 안되겠죠.
또 다른 유형의 낚시가 나올 것입니다.
한국 수출입, 무역수지 그리고 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입니다.
작년 상반기는 좋을 수가 없었죠. 이후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였고
올해 1분기는 수출이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거기에 전년도 수출이 처참하니 기저효과로 엄청난 상승폭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3월이 지나지 않아 3월과 1분기 수출 집계가 되질 않습니다.
4월이 되어야 확인할 수 있겠죠. 다른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큰 상승을 한다면 3월 이후가 적절할 것입니다. 수출이라는 명분이 생기니까요.
수출이 증가폭이 큰 업종 중심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성장주의 엔딩크레딧을 보기까진 좀 남은 것 같습니다.
다만 증권사 리포트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전년동기대비 실적(YOY) 보실 때 주의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기저효과로 뻥튀기하면 얼마든지 좋은 보고서 쓸 수 있습니다.
양치기 소년은 나쁜 소식만 전하지 않습니다.
이번주 FOMC회의와 미중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중국의 대답을 들은 미국은 어떤 답장을 줄까요?
FOMC에서 YCC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면야 좋겠지만
‘ㄴㄴ 예정에 없음’ 이러면 어제오늘 상승은 그냥 고아원 가기 전 짜장면이 되는거죠.
FOMC 회의에서 은행 자본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지속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으니
섣부른 매매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의 일봉을 놓친다고 월봉을 놓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도 자산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www.kiet.re.kr/kiet_web/index.jsp?sub_num=9&ord=0&pageNo=1&state=view&idx=57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