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지면서 신천지의 비이성적인 행태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는데, 한가지 눈여겨 볼것은 이단과 사이비의 용어가 혼재되었다는 점이다. 이단과 사이비는 일상적으로 비슷하게 (부정적으로) 사용하지만 좀더 세밀하게 따지면 이는 다른 의미인데 사이비와 이단의 차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이단의 한자를 바로 살펴보면
이단 異端 : 다를 이(異) 끝 단(端)
한자 그대로 풀이를 하면 정통이론에 어긋나는 사상 방식을 총칭하며 끝이 다르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단 이라는 단어 자체는 종교에서 온 것이 아닌 유교에서 쓰이는 말이며
예로 맹자집주의 주자주(朱子註) 중 ‘맹자는 양주와 묵적과 같은 이단에게서 유교를 지켰다’ 라는 구절 등이 있다.
비슷하게 사문난적이라 하여 유교(斯文)를 어지럽히는(亂) 적(賊). 정확히 말해서 주자의 해석을 벗어난 학설을 펼치는 사람을 비방할 때 쓰는 말이 있다.
요즘에는 기독교에서 많이 쓰이며 사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에는 이단이 존재한다. 아에 다른 종교는 이교라고 한다. 절대다수의 종교에서 이교보다 이단을 더 좋지 않게 여기는데, 이교는 ‘외부의 것’이고 이단은 ‘내부의 적’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이교가 매우 강성해 절멸에 가까운 탄압을 받는다 하더라도 어쨌든 외부의 것이라 내부 구심을 단단히 하고 버텨낼 수 있겠지만 내부에서 가르침을 왜곡하여 스스로를 변질시키는 이단은 해당 종교조직을 원판과 다른 별개의 무언가로 변화시키는, 말 그대로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이고 그대로 무너지게 만들 위험을 지닌다.
사이비 似而非 : 닯을 사(似) 말 이을 이(而) 아닐 비(非)
사이비는 어감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한자어보다 외래어로 잘못 알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주 다른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한자를 그대로 풀어보면 비슷하지만 아닌 것이다. 한마디로 가짜라는 것이다. 영어에서 ‘사이비’라는 의미에 거의 정확하게 가까운 말은 ‘pseudo’라는 형용사 겸 명사인데(어원은 ‘거짓’ 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ψεῦδος(프세우도스)) “허위의, 가짜의, 진짜인척 하는”이라는 뜻이고, “사칭, 사칭꾼”이라는 뜻도 있다.
신천지는 엄밀히 말해서 이단이 아니라 사이비다. 기성 종교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종교를 일컫으며 사실상 종교를 사칭하여 신도들을 이용하는 중범죄 집단이다. 강간, 성폭행등의 폭력 금품 갈취 사기 등은 흔하게 있으며 대표적인 범죄는 교주의 신격화, 금품의 강요, 개인의 희생등을 요구한다.
모태 종교의 교리를 위반하고 신도들을 착취하기 위해 또는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형태로 재해석한 종교 아닌 종교이며
그저 정교한 행동강령을 가지고 종교의 색체를 가지는 폭력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결론은 신천지, JMS등은 이단이 아니고 사이비이다. 우리 모두 조심하자
상식적으로 이런 곳은 종교도 아니다.
*신천지는 영어로 신천지(sincheonji)이다. 블룸버그(blumbrug) 라디오 들으니 그냥 신천지라고 발음하더라
새누리=신천지 의혹 유통 경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 지금, 어느 순간부터 뉴스 덧글도 안보기 시작했는데 다름 아니라 짜증나서이다. SNS의 부작용인지 예전부터 트위터에서는 따역따라는 이름으로 일사 분란하게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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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 새누리 의혹은 위 게시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