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는 현재로써는 일반인의 시점에서건, 밀덕의 시점에서건, 여하튼 누가 봐도 지젼 쎈 똥파워의 무기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로 그 인식과 전혀 다르지 않게 단일 병기로써는 ‘최강의 파괴력’을 가진 무기인건 맞음.
실제로 다른 폭탄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항공폭탄에서도 대부분 톤수를 기반으로 파괴력을 측정하고, 아주 극히 일부의 특수목적을 띈 폭탄들에서나 킬로톤(kt), 즉 천톤단위로 파괴력을 측정하는 반면, 핵무기는 그냥 기본 개념 자체가 kt로 따지고 들어감. 핵무기에서 t 단위 쓰는건 무게 뺴면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임.
이렇게 폭탄의 위력을 짐작할떄 쓰는 TNT 톤 단위는 진짜로 말 그대로 TNT라는 폭탄을 기준으로 단순무식하게 계산한 값으로, 일반적으로 훈련소에서 한번 던져봤을 수류탄의 TNT 계수가 250g 이고, 군머에서 간간히 목격담으로 보이는 크레모아가 940g 정도임.
물론 그거 어디서 터졌다 하면 뒷산에서 터져도 대대 당직실에서 야 시발 뭐냐 하고 전화오는걸 감안하면 kt 단위인 핵폭탄들은 진짜로 애미가 뒤지시게 쏀거 맞음.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폭탄의 파괴력만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kt단위로 따지는 핵폭탄들도 사실 우리가 이미지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존나 약한 구석이 있음.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이 대략 20kt를 전후하는데, 이게 서방권에서 이야기하는 전술/전략 핵폭탄의 커트라인이 되었음. 그러니까 나가사키에 쓴것보다 더 쎄야 전략 핵폭탄으로 불림.
그런데 이걸 그냥 그대로 서울에 꼴박시키면 전술핵무기는 물론이고, 전략 핵무기를 가져와도 서울을 완파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이걸 어떻게 아냐고?
미군이 그렇게 악독하게 버티던 일본이 핵 두방맞고 항복한 것도 있고,(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세계 최강의 폭탄이라는 드립이 나도는데 참겠냐? 안 궁금하겠음? 우리도 이렇게 궁금한데?
네바다 사막에 전차 갖다놓고 터트려보고 짐승 갖다놓고 터트려보고 건물 지어놓고 터트려보고 바다에 폐기할 일본 전함들 갖다놓고 터트려보고 대전 끝나고 고철될 중경순들 갖다놓고 터트려보고를 천번 넘게 함.
오죽했으면 아예 라스베가스나 네바다 사막 등등 미국이 핵폭탄 실험하는데서는 저렇게 핵폭발을 관광하는 상품도 있었음.
그러니까 이 지구는 이미 천발 넘게 핵폭탄을 맞아본 지구다 이말이야. 그것도 ‘미국’만.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항이, 파괴력만을 기점으로 놓고 봤을때 핵폭탄의 파괴력을 의외로 심심했음.
전략 핵무기의 마지노선인 20kt짜리 핵무기를 가지고 왔을때, 600m만 넘어가도 전차를 완파해내지 못했고, 5km만 넘어가도 건물 유리창에 금이 가고 끝나는 현상을 목도한것임.
이정도면 작전행동을 벌이는 군대를 기준으로 놓고 따지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첫째로 사용했을때 사회적/정치적인 압박에 비교하면 파괴력이 영 별로고,
둘째로 제작갯수가 재료에 의해 제한되서 보유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된 무기이면서,
세번째로는 투발 수단 자체도 굉장히 제한적인 무기인 상태임.
즉, 페널티에 비해서 얻을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음. 사실상 이쯤 되면 한방에 적을 괴멸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임.
효과만 기대하고 보자면 차라리 욕은 먹어도 덜 먹을 생화학병기 쓰는게 빅엿날리기에는 훨씬 좋음. 그렇다면 핵무기는 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무기가 되었는고…하니. 바로 ‘살상력’ 부분임. 그러니까 군대를 목적으로 해서 사용하면 파괴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지만, 민간인을 상대로 사용하면 고열로 사람을 아주 쉽게 태워죽인다는 것.
나가사키 핵투하에서도 즉사자의 93%는 바로 화상으로 인한 사망이였음. 바로 이러한 특성때문에 지금 세계에서 이미 생산되고 장전된 핵무기들이 군대를 조준하지 않고 대도시를 조준하는 것임.
요약하면 일정정도의 수준 이상으로 대비된 군대를 대상으로는 파괴력이 약해서 별 쓸모가 없지만, 그런게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는 절대적인 살상력을 자랑할 수 있는 무기이기에 사회적/정치적으로 지탄을 받는 무기가 된 것임.
그리고 이게 ‘방사능’을 고려하지 않은, 순수한 ‘열’병기로써의 핵무기의 위치임. 방사능까지 고려한다고 할지라도 핵무기는 방사능 특화형이 아닌 이상 계속해서 방사능을 공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발전소 같은것에 비하면 잔류 방사능이 적음.
이렇게 말만 하니까 허언증 가스라이팅으로 보일 수 있으니, 미군 아조씨들이 대체 어디까지 궁금해했는지 보여주겠음.
진짜로 핵폭탄 폭심지 한가운데에 사람 갖다놔두고 공중폭발을 시켰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일단 자원자 다섯의 군인들과 비자원자 카메라맨 아조씨가 찍음.
열복사가 지상까지 도달하지 못해 당연히 멀쩡했고, 방사능 낙진 역시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고 함.
날틀이든 땅개든 핵무기 실을수 있냐 없냐 따지고 주요 거점도 어차피 핵무기 한방이면 끝인데 뭐 식으로 대충짓고 그랬는데,
의외로 약하다는게 밝혀지고 나서는 다시금 선회해서 장갑도 튼실하게 바르고 지하뻥커 튼실하게 짓고
쓸데없는 잔잔바리 핵무기들 싹 다 정리하고 핵 미사일이랑 항공폭탄 같은것들만 남겨둔것임.
그리고 폴아웃같은 누클리어 아포칼립스물에서 흔히 보이는것처럼 핵무기 몇방에 지구 생명체가 싹 다 날아가쓰요 같은 상황은
다소 무리수가 있는게, 공룡을 싹다 멸절시켰지만 닭은 살아남게한 그 운석의 파괴력이 약 100~240 테라톤으로 추정됨.
기가톤으로 10만~24만 기가톤. 그런데 지금 지구상에 배치되어있는 모든 핵무기를 싹다 합쳐봤자 2기가톤이 안됨.
단적으로 현재 지각에서 파악된 모든 우라늄을 모조리 다 핵무기 생산에 꼴박해야 겨우 그 운석의 파괴력에 비빌수 있음.
그러니까 대충 인디펜던스데이급의 피해는 될 수 있는데 매드맥스는 불가능에 가까움.
두줄 요약하면
1. 핵무기는 군사용으로는 의외로 약하다
2. 핵무기는 민간인 대상으로는 존나게 강할 수 있다.
요새 푸짜르가 핵무기가지고 겁박하는것도 있고 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좀 생기길래 써봤음.
그렇다고 해서 핵무기 찬성론자는 절대 아님. 애시당초 전쟁 좋아하는 놈이 정상인이냐
경계를 해도 알고 경계를 하고 겁을 먹어도 쓸데없는 겁을 먹지 말자는 것임.
다음의 내용은 핵전쟁 생존법 도서, 인터넷 상의 정보 및 전공지식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고 함
핵공격이 아닌 재래식 폭탄을 사용하는 일반폭격의 경우는 방사능문제를 제외하고 참고하면 되며,
어차피 공습경보시 민간인인 우리는 핵공격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없으니 그냥 핵공격인가보다 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음
읽다 보면 냉전초기 미국 기준으로 쓰여진 것 같음.
1. 집에 비치하여야 하는 물품
– 핵공격에서 살아남는 법 책 (바이럴인듯?ㅋ)
– (일반적인) 응급약품 키트
응급약품 키트는 부상 처치용으로 핵폭격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복사열에 의한 화상을 치료하기 위함. 급성방사선피폭증상이 있다면 전문병원으로 가야함. (그러나 병원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랜턴, 건전지, 여분의 전구
폭발 후 정전이 된다고 봐야하며, 폭발로 인한 진동으로 옥외 가스관이나 연결부위 누설 가능성이 있음. 불을 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랜턴, 휴대폰 조명 등을 이용할 것.
– “밝은색”의 블라인드 또는 창을 가릴 수 있는 담요, 천막, 합판 + 창문 크기의 두꺼운 종이 또는 천
실내를 핵폭발시 발생하는 섬광과 복사열에서 보호하기 위함. 밝은색이어야 하는 이유는 어두운 색 + 섬광 = 활활활. 얇고 밝은색이면 충분하며, 베스트는 알루미늄 호일. 뒤이은 충격파나 폭풍으로 유리창이 깨질 수 있으며 미리 두꺼운 담요, 천막, 합판등으로 폭풍으로부터 보호조치를 취할 것. 일단 핵공격이다 싶으면, 아니면 눈으로 큰 폭발을 봤다면 창문에서 즉시 멀어지는 것이 좋음(베이루트 비료창고 폭발 참고). 폭풍으로 창문이 깨지면 큰 종이, 헌옷, 담요 또는 비닐 등으로 낙진과 안개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함.
– 작은 소화기 몇개
폭발시 섬광과 복사열이 집안에 들어왔다면 벽지, 소품, 옷가지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 빠른 진화를 위해 필요
– 어른 수에 해당하는 작업복 (정비복, 폴아웃의 점프수트 비스한 그것), 장화, 신발 덮개 (가족 모두 있어야 함), 장갑 (가족 모두), 챙 있는 모자 (가족 모두)
실내에 있는 것이 제일 좋지만, 어쩔 수 없는 외출시 낙진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필요. 참고로 핵폭발시에 밝고 헐렁한 옷은 몸과 공기층을 만들어 섬광과 복사열로부터 피부를 보호. 반면 어두운색 옷은 발화할 수 있음. (진한 무늬부분만 타서 피부에 늘어붙은 사례가 많습니다.) 폭발과 동시에 발생하는 즉발방사선을 차폐할 수 있는 옷은 없으며 있다고 하면 거짓말임. 모자챙의 그늘은 화상을 방지할 수 있음.
– 지표핵폭발 (지표면) : 폭발지점에서는 매우 강력, 건물에 의해 위력이 차단되어 몇백미터만 떨어져도 피해가 적음, 폭발지점 부근은 잔류방사능이 강하고 낙진은 절반 이하, 원거리에서 영향이 약함.
– 수중핵폭발 : 충격파, 열복사, 즉발방사선은 물에서 차단되어 수상에서의 영향은 약함. 낙진이 물방울에 포함되어, 비, 안개 등으로 인근으로 비산됨.
– 결론 : 핵폭발이 지상, 강, 호수, 바다 부근에서 발생하면 대기중의 먼지, 물방울에 낙진이 다량 포함되어 대피소에서 더 오래 기다려야함.
3. 집안이나 건물에서의 대피요령
– 지하실에서는 가장자리 벽이 제일 안전함. 중앙부는 윗층이 붕괴할 때 위험. 벽쪽에 자리가 없다면 굵은 기둥 아래가 명당
– 철근콘크리트 건물(아파트?)에서는 1층도 좋으며 건물의 중앙부가 안전. 열복사, 폭풍 및 즉발방사선으로부터 차폐도 가능
– 윗층일수록 더 위험하며, 시간이 있으면 계속 내려가야함.
– 지하대피소를 만들었다면 최소 2개의 출입구를 만들어 놓을것. 한쪽이 무너져서 갇힐 수 있음
– 핵폭발지점 바로 아래(Ground Zero)에 있더라도 1m의 콘크리트 정도면 즉발방사선의 차폐가 가능. (흙은 2~3m)
– 건물 지하 1m 정도면 즉발방사선에 대한 충분한 차폐가 가능. (모두 지하철, 지하주차장으로 갑시다.)
4. 핵폭발시 행동요령
– 집 안으로 바깥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고, 작은 불이라도 전부 진화할것. 뚜껑있는 그릇과 병에 식수를 충분히 받아놓을 것. (욕조에 받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시의 전 인구가 이렇게 하면 화재진압을 해야할 때 물이 없어 곤란할 수 있다고 함(아마도 마을용 급수탑이 흔했던 미국 기준인듯. 한국은 전기 끊기면 아파트는 물이 바로 끊김…) 여기까지 2분 내에 해야하는 행동
– 알아 놓은 대피장소로 이동. 대피소에서는 안전한 위치에서 배를 바닥에 대고(흔히 알려진 것과 다름) 엎드려서 팔로 머리를 감싸는 자세로 대비. 대피소에는 위에 언급한 장비와 물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함. 튼튼한 대형 건물에서는 유리파편이 날아오지 않겠다 싶은 곳에 엎드릴것. 즉 최대한 안전한 곳에서 최대한 낮게, 머리를 보호하는 자세로 대피. 이는 폭풍 및 폭풍에 날아올 파편에 맞는 일을 피하려는 목적임
– 차를 타고 있었다면, 통행에 지장이 없게 인도쪽에 차를 세우고 가까운 대형건물 지하나 지하철로 대피. 야외라면 차 안에서 납작 엎드리는 수 밖에 없음
– 길가다가 하늘에서 뭔가 번쩍 한다면, 제자리에 엎드려 팔로 얼굴을 감싸고 건물이 있다면 ‘굴러서’ 최대한 가까이 갈 것. 보도 부근에 턱이 있으면 턱 사이로 이동. 일시실명이 되었다면 그 자리에 엎드릴 것.
5. 핵폭발 후 행동요령
– 바로 나가지 말것 : 즉발방사선의 지속시간은 약 90초이며, 후속 핵공격 가능성이 높음. 또한 먼지 습기에 포함된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높고 공포심리에 휩쓸려 이성적 판단이 마비될 수 있으니, 현재 있는 곳이 안전하다 싶으면 계속 머무를것 (라디오로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 공습해제시까지 본인이 대피한 위치에서 기다리며, 해제경보가 없더라도 15~20분 대기
– 공습경보가 해제되고 상황이 끝나더라도 정신적 쇼크가 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함. 몸이 무사하더라도 주변 광경을 보면 제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수 있음.
– 경보 해제후에도 잔류방사능이 당연히 거리에 남아 있음.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없어짐. 폭발 1분 후 대비 15분 후에는 1/30, 1시간 후에는 1/200, 10시간이면 1/5000 수준으로 낮아짐. (사실 없어진다기보다는 넓게 퍼지며 희석됨) 당국의 지시를 따르면 되며, 최소 1시간은 공기가 차단된 장소에 대기하는 것이 좋음. 화재진화, 인명구조 등을 위해 잠시 나가는 것은 무방함.
– 핵폭발 지점이 아니더라도 최소 12시간은 실내의 밀폐가 필요하며, 당국에서 잔류방사능이 없다는 발표를 할 때까지 문과 창문의 밀폐를 유지할 것
– 길거리에 있었따면, 폭풍이 지나가고 움직일 수 있다면 신속히 가까운 실내로 이동. 실내로 들어가기 전 몸과 옷에 붙은 먼지를 최대한 털어내고 겉옷과 신발을 버리는 것이 좋음. 샤워를 충분히 하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면 되며, 낙진은 물로 씻을 수 있음 (섭취만 조심) 큰 맘 먹고 산 비싼 옷, 한정판 신발이다? 먼지 잘 털고 몇주일 후에 잘 빨아 입으면 됨.
6. 먹고 마시는 문제
– 핵폭발전에 마개 있는 병에 담긴 물을 마실것. 수도관 내의 물이 오염될 가능성은 낮음. 상수원이 낙진에 오염되더라도 상수도 처리시설에서 (의외로) 상당량이 걸러짐. 식수에 치사량의 방사능이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하지만 그래도 식수로 사용해서는 안됨.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다름)
– 핵폭발시 발생하는 즉발방사선을 음식이 맞더라도 방사화는 거의 되지 않음. 가지고 있던 음식은 먹어도 됨. 다만 뚜껑이 열려있어 낙진이 들어갔을법한 음식은 섭취하지 말것. 개봉안한 음식과 통조림 등은 잘 씻은 후 개봉하여 먹으면 안전
7. 우리가 해야할일
– 도시 시민이라면 폭격 가능성은 높으나, 폭격후 도움을 받기는 쉬움.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로 폭풍, 복사열, 방사선으로부터 보호가 가능. 낙진 위험은 시골이 더 높을 수도 있으며 도시가 위험하다고 다들 도망가면 생활도 어려울 뿐더러, 국가의 전쟁지속수행능력에 타격이 옴. 아마 이동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며 자리를 지키는게 나음
– 아파트 건물의 가스밸브와 수도배관에 대해 알아 놓을것. 최소한 자기집의 가스밸브, 수도밸브, 전기차단기에 대해 숙지해 놓고 건물의 물탱크에 대해 아는 사람이 필요.
– 도시에서는 공포가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공포에 휩쓸리지 않게 대비
–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산다면, 2개의 출입구를 갖춘 대피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음. 대피소는 온가족의 수용이 가능하고, 물기를 배수할 수 있으며 뚜껑을 갖춘 환기구, 흙 2m 또는 콘크리트 1m 두께의 천장을 갖추어야 함. (누가 지어서 인증해 줬으면 ㅎㅎ). 차가 있다면 차고에 넣어두어야 함. 폭풍에 나뒹굴 수 있습니다.
–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면, 핵폭격의 위험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다만, 오발이나 낙진의 가능성은 있음. 핵폭발시 복사열로 장작과 건초더미 등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이런 것들은 집에서 이격해 놓는 것이 좋음
– 농사를 짓고 있었다면, 키우던 작물은 그대로 키우고 씻어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음. 오염된 초지의 풀을 먹은 소에서 나온 우유는 먹으면 안되며, 낙진피해 전에 준비된 오염되지 않은 사료를 먹은 닭에서 나온 달걀은 먹어도 문제없음. 낙진 중 주요 관심대상인 스트론튬은 뼈에 축적되므로 고기를 먹을 때 뼈를 발라내고, 물에 잘 녹는 세슘을 없애기 위해 물에 삶아 물을 버리고 먹으면 고기도 먹을 수 있음. (핵전쟁 터진 세상 기준인듯)
8. 살아도 산게 아니라던데?
– 설레발 ㄴㄴ. 핵공격 초기에 그대로 노출되어 급성방사선영향(ARS)이 나타날 정도로 피폭당한 것이 아니라면, 이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건강하게 살아남아, 가족도 지키고, 애인을 사귀거나, 자식도 낳고, 회사도 다시 나갈 수 있음. (과연?)
– 튼튼하게 살아남아 내가 사는 동네에 핵공격을 한 놈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핵전쟁에 잘 대비할 것.
3줄 요약
1. 집구석(아파트)에서 폐인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2. 인싸들은 얼른 지하철이나 건물 안으로 피하자
3. 다들 잘 살아남아서 복수하자.(다시 일하고, 세금내고…결혼해서 애 낳고?)
진짜로 핵폭탄 폭심지 한가운데에 사람 갖다놔두고 공중폭발을 시켰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일단 자원자 다섯의 군인들과 비자원자 카메라맨 아조씨가 찍음. 열복사가 지상까지 도달하지 못해 당연히 멀쩡했고, 방사능 낙진 역시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고 함.
그러니까 핵무기 환상이 있을때는 미군부터가 앞장서서 핵폭뢰 핵어뢰 핵지뢰 핵포탄 같은거 만들어대고 날틀이든 땅개든 핵무기 실을수 있냐 없냐 따지고 주요 거점도 어차피 핵무기 한방이면 끝인데 뭐 식으로 대충짓고 그랬는데,
의외로 약하다는게 밝혀지고 나서는 다시금 선회해서 장갑도 튼실하게 바르고 지하뻥커 튼실하게 짓고 쓸데없는 잔잔바리 핵무기들 싹 다 정리하고 핵 미사일이랑 항공폭탄 같은것들만 남겨둔것임.
그리고 폴아웃같은 누클리어 아포칼립스물에서 흔히 보이는것처럼 핵무기 몇방에 지구 생명체가 싹 다 날아가쓰요 같은 상황은 다소 무리수가 있는게, 공룡을 싹다 멸절시켰지만 닭은 살아남게한 그 운석의 파괴력이 약 100~240 테라톤으로 추정됨.
기가톤으로 10만~24만 기가톤. 그런데 지금 지구상에 배치되어있는 모든 핵무기를 싹다 합쳐봤자 2기가톤이 안됨.
단적으로 현재 지각에서 파악된 모든 우라늄을 모조리 다 핵무기 생산에 꼴박해야 겨우 그 운석의 파괴력에 비빌수 있음. 그러니까 대충 인디펜던스데이급의 피해는 될 수 있는데 매드맥스는 불가능에 가까움.
두줄 요약하면
1. 핵무기는 군사용으로는 의외로 약하다
2. 핵무기는 민간인 대상으로는 존나게 강할 수 있다.
요새 푸짜르가 핵무기가지고 겁박하는것도 있고 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좀 생기길래 써봤음. 그렇다고 해서 핵무기 찬성론자는 절대 아님. 애시당초 전쟁 좋아하는 놈이 정상인이냐 경계를 해도 알고 경계를 하고 겁을 먹어도 쓸데없는 겁을 먹지 말자는 것임.
다음의 내용은 핵전쟁 생존법 도서, 인터넷 상의 정보 및 전공지식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고 함
핵공격이 아닌 재래식 폭탄을 사용하는 일반폭격의 경우는 방사능문제를 제외하고 참고하면 되며,
어차피 공습경보시 민간인인 우리는 핵공격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없으니 그냥 핵공격인가보다 하고 대응하는 것이 좋음
읽다 보면 냉전초기 미국 기준으로 쓰여진 것 같음.
1. 집에 비치하여야 하는 물품
– 핵공격에서 살아남는 법 책 (바이럴인듯?ㅋ)
– (일반적인) 응급약품 키트
응급약품 키트는 부상 처치용으로 핵폭격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복사열에 의한 화상을 치료하기 위함. 급성방사선피폭증상이 있다면 전문병원으로 가야함. (그러나 병원 기능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랜턴, 건전지, 여분의 전구
폭발 후 정전이 된다고 봐야하며, 폭발로 인한 진동으로 옥외 가스관이나 연결부위 누설 가능성이 있음. 불을 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랜턴, 휴대폰 조명 등을 이용할 것.
– “밝은색”의 블라인드 또는 창을 가릴 수 있는 담요, 천막, 합판 + 창문 크기의 두꺼운 종이 또는 천
실내를 핵폭발시 발생하는 섬광과 복사열에서 보호하기 위함. 밝은색이어야 하는 이유는 어두운 색 + 섬광 = 활활활. 얇고 밝은색이면 충분하며, 베스트는 알루미늄 호일. 뒤이은 충격파나 폭풍으로 유리창이 깨질 수 있으며 미리 두꺼운 담요, 천막, 합판등으로 폭풍으로부터 보호조치를 취할 것. 일단 핵공격이다 싶으면, 아니면 눈으로 큰 폭발을 봤다면 창문에서 즉시 멀어지는 것이 좋음(베이루트 비료창고 폭발 참고). 폭풍으로 창문이 깨지면 큰 종이, 헌옷, 담요 또는 비닐 등으로 낙진과 안개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함.
– 작은 소화기 몇개
폭발시 섬광과 복사열이 집안에 들어왔다면 벽지, 소품, 옷가지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 빠른 진화를 위해 필요
– 어른 수에 해당하는 작업복 (정비복, 폴아웃의 점프수트 비스한 그것), 장화, 신발 덮개 (가족 모두 있어야 함), 장갑 (가족 모두), 챙 있는 모자 (가족 모두)
실내에 있는 것이 제일 좋지만, 어쩔 수 없는 외출시 낙진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필요. 참고로 핵폭발시에 밝고 헐렁한 옷은 몸과 공기층을 만들어 섬광과 복사열로부터 피부를 보호. 반면 어두운색 옷은 발화할 수 있음. (진한 무늬부분만 타서 피부에 늘어붙은 사례가 많습니다.) 폭발과 동시에 발생하는 즉발방사선을 차폐할 수 있는 옷은 없으며 있다고 하면 거짓말임. 모자챙의 그늘은 화상을 방지할 수 있음.
– 지표핵폭발 (지표면) : 폭발지점에서는 매우 강력, 건물에 의해 위력이 차단되어 몇백미터만 떨어져도 피해가 적음, 폭발지점 부근은 잔류방사능이 강하고 낙진은 절반 이하, 원거리에서 영향이 약함.
– 수중핵폭발 : 충격파, 열복사, 즉발방사선은 물에서 차단되어 수상에서의 영향은 약함. 낙진이 물방울에 포함되어, 비, 안개 등으로 인근으로 비산됨.
– 결론 : 핵폭발이 지상, 강, 호수, 바다 부근에서 발생하면 대기중의 먼지, 물방울에 낙진이 다량 포함되어 대피소에서 더 오래 기다려야함.
3. 집안이나 건물에서의 대피요령
– 지하실에서는 가장자리 벽이 제일 안전함. 중앙부는 윗층이 붕괴할 때 위험. 벽쪽에 자리가 없다면 굵은 기둥 아래가 명당
– 철근콘크리트 건물(아파트?)에서는 1층도 좋으며 건물의 중앙부가 안전. 열복사, 폭풍 및 즉발방사선으로부터 차폐도 가능
– 윗층일수록 더 위험하며, 시간이 있으면 계속 내려가야함.
– 지하대피소를 만들었다면 최소 2개의 출입구를 만들어 놓을것. 한쪽이 무너져서 갇힐 수 있음
– 핵폭발지점 바로 아래(Ground Zero)에 있더라도 1m의 콘크리트 정도면 즉발방사선의 차폐가 가능. (흙은 2~3m)
– 건물 지하 1m 정도면 즉발방사선에 대한 충분한 차폐가 가능. (모두 지하철, 지하주차장으로 갑시다.)
4. 핵폭발시 행동요령
– 집 안으로 바깥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고, 작은 불이라도 전부 진화할것. 뚜껑있는 그릇과 병에 식수를 충분히 받아놓을 것. (욕조에 받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시의 전 인구가 이렇게 하면 화재진압을 해야할 때 물이 없어 곤란할 수 있다고 함(아마도 마을용 급수탑이 흔했던 미국 기준인듯. 한국은 전기 끊기면 아파트는 물이 바로 끊김…) 여기까지 2분 내에 해야하는 행동
– 알아 놓은 대피장소로 이동. 대피소에서는 안전한 위치에서 배를 바닥에 대고(흔히 알려진 것과 다름) 엎드려서 팔로 머리를 감싸는 자세로 대비. 대피소에는 위에 언급한 장비와 물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함. 튼튼한 대형 건물에서는 유리파편이 날아오지 않겠다 싶은 곳에 엎드릴것. 즉 최대한 안전한 곳에서 최대한 낮게, 머리를 보호하는 자세로 대피. 이는 폭풍 및 폭풍에 날아올 파편에 맞는 일을 피하려는 목적임
– 차를 타고 있었다면, 통행에 지장이 없게 인도쪽에 차를 세우고 가까운 대형건물 지하나 지하철로 대피. 야외라면 차 안에서 납작 엎드리는 수 밖에 없음
– 길가다가 하늘에서 뭔가 번쩍 한다면, 제자리에 엎드려 팔로 얼굴을 감싸고 건물이 있다면 ‘굴러서’ 최대한 가까이 갈 것. 보도 부근에 턱이 있으면 턱 사이로 이동. 일시실명이 되었다면 그 자리에 엎드릴 것.
5. 핵폭발 후 행동요령
– 바로 나가지 말것 : 즉발방사선의 지속시간은 약 90초이며, 후속 핵공격 가능성이 높음. 또한 먼지 습기에 포함된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높고 공포심리에 휩쓸려 이성적 판단이 마비될 수 있으니, 현재 있는 곳이 안전하다 싶으면 계속 머무를것 (라디오로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 공습해제시까지 본인이 대피한 위치에서 기다리며, 해제경보가 없더라도 15~20분 대기
– 공습경보가 해제되고 상황이 끝나더라도 정신적 쇼크가 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함. 몸이 무사하더라도 주변 광경을 보면 제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수 있음.
– 경보 해제후에도 잔류방사능이 당연히 거리에 남아 있음.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없어짐. 폭발 1분 후 대비 15분 후에는 1/30, 1시간 후에는 1/200, 10시간이면 1/5000 수준으로 낮아짐. (사실 없어진다기보다는 넓게 퍼지며 희석됨) 당국의 지시를 따르면 되며, 최소 1시간은 공기가 차단된 장소에 대기하는 것이 좋음. 화재진화, 인명구조 등을 위해 잠시 나가는 것은 무방함.
– 핵폭발 지점이 아니더라도 최소 12시간은 실내의 밀폐가 필요하며, 당국에서 잔류방사능이 없다는 발표를 할 때까지 문과 창문의 밀폐를 유지할 것
– 길거리에 있었따면, 폭풍이 지나가고 움직일 수 있다면 신속히 가까운 실내로 이동. 실내로 들어가기 전 몸과 옷에 붙은 먼지를 최대한 털어내고 겉옷과 신발을 버리는 것이 좋음. 샤워를 충분히 하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면 되며, 낙진은 물로 씻을 수 있음 (섭취만 조심) 큰 맘 먹고 산 비싼 옷, 한정판 신발이다? 먼지 잘 털고 몇주일 후에 잘 빨아 입으면 됨.
6. 먹고 마시는 문제
– 핵폭발전에 마개 있는 병에 담긴 물을 마실것. 수도관 내의 물이 오염될 가능성은 낮음. 상수원이 낙진에 오염되더라도 상수도 처리시설에서 (의외로) 상당량이 걸러짐. 식수에 치사량의 방사능이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하지만 그래도 식수로 사용해서는 안됨.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다름)
– 핵폭발시 발생하는 즉발방사선을 음식이 맞더라도 방사화는 거의 되지 않음. 가지고 있던 음식은 먹어도 됨. 다만 뚜껑이 열려있어 낙진이 들어갔을법한 음식은 섭취하지 말것. 개봉안한 음식과 통조림 등은 잘 씻은 후 개봉하여 먹으면 안전
7. 우리가 해야할일
– 도시 시민이라면 폭격 가능성은 높으나, 폭격후 도움을 받기는 쉬움.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로 폭풍, 복사열, 방사선으로부터 보호가 가능. 낙진 위험은 시골이 더 높을 수도 있으며 도시가 위험하다고 다들 도망가면 생활도 어려울 뿐더러, 국가의 전쟁지속수행능력에 타격이 옴. 아마 이동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며 자리를 지키는게 나음
– 아파트 건물의 가스밸브와 수도배관에 대해 알아 놓을것. 최소한 자기집의 가스밸브, 수도밸브, 전기차단기에 대해 숙지해 놓고 건물의 물탱크에 대해 아는 사람이 필요.
– 도시에서는 공포가 쉽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공포에 휩쓸리지 않게 대비
–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산다면, 2개의 출입구를 갖춘 대피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음. 대피소는 온가족의 수용이 가능하고, 물기를 배수할 수 있으며 뚜껑을 갖춘 환기구, 흙 2m 또는 콘크리트 1m 두께의 천장을 갖추어야 함. (누가 지어서 인증해 줬으면 ㅎㅎ). 차가 있다면 차고에 넣어두어야 함. 폭풍에 나뒹굴 수 있습니다.
–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면, 핵폭격의 위험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다만, 오발이나 낙진의 가능성은 있음. 핵폭발시 복사열로 장작과 건초더미 등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이런 것들은 집에서 이격해 놓는 것이 좋음
– 농사를 짓고 있었다면, 키우던 작물은 그대로 키우고 씻어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음. 오염된 초지의 풀을 먹은 소에서 나온 우유는 먹으면 안되며, 낙진피해 전에 준비된 오염되지 않은 사료를 먹은 닭에서 나온 달걀은 먹어도 문제없음. 낙진 중 주요 관심대상인 스트론튬은 뼈에 축적되므로 고기를 먹을 때 뼈를 발라내고, 물에 잘 녹는 세슘을 없애기 위해 물에 삶아 물을 버리고 먹으면 고기도 먹을 수 있음. (핵전쟁 터진 세상 기준인듯)
8. 살아도 산게 아니라던데?
– 설레발 ㄴㄴ. 핵공격 초기에 그대로 노출되어 급성방사선영향(ARS)이 나타날 정도로 피폭당한 것이 아니라면, 이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건강하게 살아남아, 가족도 지키고, 애인을 사귀거나, 자식도 낳고, 회사도 다시 나갈 수 있음. (과연?)
– 튼튼하게 살아남아 내가 사는 동네에 핵공격을 한 놈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핵전쟁에 잘 대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