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태조 이성계, 아들 이방원에게.
“전하의 시녀는 다 궁중에 들이는데, 어찌 다 중하게 생각하여 이를 받아들입니까?”
“사관이 알게 하지 말라.”
“과인이 생각할 때마다 늘 고통이 골수에 사무쳤다. 돌이켜 생각해 보아도 구차히 살 수는 없다.”
– 백제 성왕 부여명농, 신라군에 붙잡혀 참수 당하기 직전.
– 신라 장군 김무력의 부장 도도, 노비에게 왕의 머리를 줄 수 없다는 성왕에게.
“내 다시는 제왕의 핏줄로 태어나지 않겠다!”
– 송의 마지막 황제 소제 조병, 애산 전투에서 패한 후 자결하며.
‘짐의 공덕이 너무 크므로 세상 말로 표현할 수 없도다.’
– 명 신종 만력제 주익균, 자신이 묻힐 능을 건설하며 세운 송덕비에 적은 글.
– 니키타 흐루쇼프, 스탈린 격하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비공개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 앞에 독일이 있음을 알고, 독일은 우리와 함께 행진하며, 독일은 우리를 따릅니다!”
– 아돌프 히틀러, 1934년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에서.
“빵과 자유 중에서 빵을 고른다면 나중에는 빵과 자유를 모두 잃는다. 하지만 자유를 고른다면 빵을 직접 만들어 뺏기지 않는다.”
– 스테판 반데라, 우크라이나의 극우 민족주의 성향 독립운동가로 나치 독일의 소련 침공 당시 나치의 인종 청소에 협력한 부역자다.
<태평천국 1대 천왕 홍수전>
“광동이란 지방은 좋은 곳이 아니라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호남에서 당 선생과 더불어 공부해 수재(청의 과거 시험 중 첫 번째 관문인 ‘동시’의 급제자)가 되고 싶을 따름이다.”
– 홍수전의 아들이자 태평천국 2대 천왕 홍천귀복의 유언. 청 조정은 그에게 맨정신인 상태에서 천 번 가량의 칼질을 가하는 정석적인 능지처참을 선사한다.
“여기도 3대 3이군. 나도 페네르바흐체 팬이니까!”
– 튀르키예 공화국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1928년 8월 10일 3:3으로 종료된 가지컵 경기 후 3명의 갈라타사라이 팬들과 2명의 페네르바흐체 팬들 앞에서.
‘사나이 중의 사나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페네르바흐체 서포터들이 내건 걸개.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는 내 신민들을 교화시켰다; 나는 다른 국가들을 정복했다; 하지만 난 아직 나 자신을 교화시키거나 정복하지 못했다.”
– 표트르 대제, 초대 전 러시아의 황제.
“짐의 피가 프랑스 백성의 축복을 위해 흐르게 하소서!”
–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 단두대에서 처형되기 직전에 남긴 유언.
“당신들은 한심하고, 동떨어진 사람들이다! 당신들은 모자란 사람들이다. 당신들의 역할은 끝났다. 이제 당신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떠나라 – 역사의 쓰레기장으로!“
– 레프 트로츠키
“지도자들은 왔다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인민들은 남습니다. 오직 인민만이 영원합니다.“
– 이오시프 스탈린, 대숙청이 한창이던 1937년에 한 연설.
“본국(本國)은 오래 위란(危亂)을 겪었습니다. 역수(曆數)가 이미 다해 기업(基業)을 보호할 수 없게 되었으니, 신례(臣禮)로써 뵙기를 바랍니다.”
– 신라의 마지막 국왕 경순왕 김부, 고려 태조 왕건에게 귀부하며.
‘자유란 어떠한 제한이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안보군과 국방군은 지난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2021년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 탈레반에 항복하자 트위터에 올린 글.
“좋은 저녁입니다, 여러분. 여당 대표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기에 있습니다. 시미할 총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포돌랴크 고문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통령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군이 여기에 있고 시민들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국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입니다. 우리의 수호자들에게 영광을! 우리의 영웅들에게 영광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다음날(2월 25일) 키이우에서 결사항전을 다짐하며.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 날이군요. /am’
– 독일연방공화국 제8대 연방총리 앙겔라 메르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카잔의 비극’이 일어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
“군인이란 모름지기 독일이라는 나라가 어떤 체제 하에 있든 조국을 등지려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체제와 다르다고 해서 조국을 등지는 일은,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독일-프로이센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다.”
– 카를 되니츠, 독일 국방군 해군 원수이자 바이마르 공화국 제4대 국가대통령.
“나는 지금 진심으로 우리와 싸우게 될 저 불쌍한 거지새X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우리는 그냥 쏴 죽이지 않을 것이다. 산 채로 내장을 빼서 우리 전차가 지나가는 길에 기름칠을 할 것이다.”
– 조지 S. 패튼, 미합중국 육군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