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2005)
뮌헨 올림픽 테러와 그 이후의 공작을 그린 실화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지만 꽤나 건조하고 감정을 배제한채 영화가 진행됩니다. 러닝타임이 길지만, 관객을 끝까지 몰입시키는 흡입력있는 명장의 연출력 역시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작전명 발키리 (2008)
정말 손에 땀이 나도록 긴장감있는 영화입니다. 관객 모두 결말을 알고있음에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연출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색, 계(2007)
개인적으로 이안 감독의 영화들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저 야한 영화로 치부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관능적이지만 잔인하게 사람 마음을 무너뜨리는 슬픈 첩보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먹먹한 여운이 꽤나 오래갔던..
제로 다크 서티(2012)
제시카 차스테인의 인생작이라고 봅니다. 현대 첩보영화들 중에서 이렇게나 섬세하고 생생하게 정보원들을 그린 영화가 또 있을까 싶네요. 특히 마지막 30분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시퀀스가 아닐까..
이스턴 프라미스 (2007)
비고 모텐슨의 m자 탈모마저 섹시한 영화. 완벽하다고는 못해도 너무나 매력적인 느와르 영화.
007 스카이폴 (2012)
클래식한 액션 블록버스터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영화. 영화 자체가 우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007 시리즈 중 최고작이 아닐까 싶네요.
디파티드 (2006)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첫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영화인데 전 원작보다 이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잭 니콜슨의 악역 연기는 정말..
아르고 (2012)
2013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이란에 갇힌 미 대사관 직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영화제작팀으로 위장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실화 영화입니다. 크게 모난 구석도 없이 딱 깔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2011)
멋드러지게 누군가를 암살하는 것도 아니고 007처럼 멋있고 낭만적인 스파이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시대를 구현한 미장센은 너무나 우아하고 인간적인 스파이들의 이면을 섬세하고 훌륭하게 다룬 영화입니다. 실제로 원작 작가는 스파이 출신이라고 합니다.
모스트 원티드 맨 (2014)
이 영화의 원작 책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원작의 작가와 같습니다. 그보다 더 현대적인 배경의 영화지만 닮은 구석이 꽤나 많습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담담한 연기가 오랫동안 잔상에 남았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