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의 등급표 AL – IH – IM 1 2 3 – IL – NH – NM – NL 순서(AL로 갈수록 높은 등급임)
안녕 나는 4월에 오픽 IH등급을 받았어 토익이나 자격증 관련 꿀팁들은
옛날에라도 쓰여진 글이 있긴 한데 오픽 관련 후기나 꿀팁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더라구
비록 IH등급이지만(수능으로 비유하면 2등급 정도?) 아직 오픽을 모르거나, 공부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
1.오픽? 그게 뭔데??
대학생이거나 그 이상 나이인 펨붕이들은 아마 대부분
공인 영어 점수 취득 경험이 많을거야.(물론 진로에 따라 다름)
공인 영어점수를 취득할때 보통 많이들 보는 시험이 토익, 토스(토익스피킹), 오픽인데
토익은 뭐 말안해도 다들 너무 잘 알꺼라고 생각해서 패스하고
토스와 오픽은 영어 스피킹 테스트. 즉 직접 영어로 질문에 말로 답해야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쉬울거야
다만 토스의경우 나는 신입생때 이미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답해야하는 패턴이 뭔가 고정된 느낌이라 답답했어
(실제로 이 때 토스 레벨5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음,물론 공부도 제대로 안했었음)
나는 토익은 18년에 3개월동안 공부해서 810점을 받은적이 있고
지금은 토익 성적이 만료되서 새로 영어 점수를 취득하려는데
옛날처럼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서 문법공부하고, 기계처럼 문제풀고, 단어 암기하고
이런건 이제 나이도 좀 있고 도저히 하기가 싫더라
그래서 난 오픽 시험을 보기로 했어
참고로 오픽시험에서 IM등급도 받지 못한다면
사실 크게 써먹기 힘들긴 해…
그렇다고 노베이스여도 IM등급 받는게
불가능한 수준은 결코 아니야
2.근데 그거 시험보면 어디에 써먹는데?
일단 토익이나 토스도 마찬가지지만 오픽 역시 크게 몇가지 케이스가 있다고 생각해
(1)대학 졸업 요건
많은 대학에서 졸업 요건으로 토익, 토스, 오픽을 사용중이야
우리 대학의 경우 토익, 토스, 오픽 모두 기준이 따로 있었어.
(당시에 난 토익성적 가지고 있던걸로 패스했음)
우리 학교는 오픽 최소 IM2 이상을 졸업 요건 중
하나로 가지고 있던걸로 기억해
근데 이 부분은 말 그대로 케바케야
심지어 같은 대학 안에서도 학과 별 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대학 졸업 요건 충족을 위한 목적이라면 본인 대학에서 오픽을 활용하는지
어느정도 등급을 요구하는지 꼭 체크해보고 시험 보길 바래
(2)대기업(혹은 일반 사기업) 서류 지원
가장 알려진 대표적인 케이스가 삼성이라고 할 수 있을거같아
삼성의 경우에는 오픽이 없으면 서류 지원 자체가 불가능해
꼭 삼성이 아니더라도 많은 대기업 그룹들이 오픽을 서류전형에 활용하고 있어
삼성그룹,한화그룹,LG그룹,두산그룹,CJ그룹,포스코그룹,SK그룹,GS그룹,현대자동차그룹,롯데그룹 등등등…
생각보다 많은 대기업 및 사기업에서 오픽을 활용하고 있어
하지만 회사마다 그리고 지원 시기마다 달라질 수 도 있으니
이건 말 안해도 당연한거지만
회사를 지원할때 꼭! 본인이 지원할 회사 공고를 보고
오픽을 활용하는지 미리 체크해야해
(3)공기업 서류 지원
대표적인 케이스를 몇개 말해줄게
한국전력기술(오픽 필수, 최소 IM2 이상)
도로교통공사(오픽 IH 이상)
인천국제공항(오픽 IH 이상)
KOTRA(오픽 IH이상)
※(2021년 1월 기준이므로 다를 수 있음)
위처럼 오픽을 필수로 보거나, 혹은 필수는 아니여도
오픽 어떤 등급 이상의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겠다고 하는 경우들이 있어
근데 공기업 준비해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합격하려면
사실상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은 다 받아야된다…
물론 위에 쓴 공기업들 외에도 상당히 많은 공기업들이 오픽을 활용하고 있고 기준을 가지고 있어
이미 위에서 말했듯이 각자 꼭 미리 체크할것! 잊지 않길 바래
3. 그래, 그럼 오픽 공부 어떻게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엔 원래 영어로 대화하는걸 좋아하긴 했어
대학시절에 외국인 교수님이나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랑 괜히 말걸고 대화하고 그랬거든.
근데 그럼 넌 이미 베이스가 있는거 아니였냐고? 전혀 아니야ㅋㅋ
대학생땐 그냥 영어로 대화하는게 뭔가 멋있어보였고 재밌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같잖은 영어로 대화했고, 걔네 입장에선 걍 귀여워보였던게 아닐까 싶다…
그 외엔 위에서 말했듯이 토익을 3개월이나 공부했는데도
810점 받은적은 있지만 이건 스피킹이 아니고
신입생때 토스 공부를 2주? 그마저도 하는둥 마는둥해서 레벨5를 받은적이 끝이야.
참고로 토스 레벨5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야
결론은 영어 실력은 사실상 엉망이었어
본론으로 넘어가서 오픽은 총 15문제가 출제돼
그리고 시작하기전에 사전 설문조사를해.
근데 이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광고 같은 설문조사가 아니고
너의 시험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설문조사야
예를들면 당신의 취미활동은 뭐에요? 라는 항목에
노래듣기(o)
영화보기(o)
스포츠 경기 시청(o)
조깅/걷기(o)
카페가기(o)
뭐 대충 이런식으로 너가 체크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시험 질문에서도 노래듣기, 영화보기, 스포츠 경기, 조깅, 카페갔을때 경험 등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이 크다
대충 감이 오지? 너의 설문조사 결과가 시험 문제를 바꿀 수 도 있는거야
그러니까 이건 꼭 반드시 “사실”인것으로 설문조사를 체크할 필요가 없어
그냥 답변하기 쉬운 쪽으로 설문조사를 체크해도 괜찮아
너가 취미가 예를들어 실제로는 노래 듣는걸 안좋아해도 너가 답하기 쉬울거같으면
그냥 노래 감상이라고 체크해도 상관 없다는거야
이건 너의 영어로 대화하는 능력을 알아보는 시험이지
실제 너의 취미가 뭔지가 중요한게 아니거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묶어서 공부하기 편한 서베이 주제를 정리해놓은게 있어
근데 이건 본인의 자유이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는거니까 이 이상 설명은 생략할게
(뭔소리인지 감이 전혀 안온다면 유튜브에도 오픽 국룰 서베이 등으로 검색하면 아주 상세히 나와)
그리고 시험이 시작되면 1번문제는 모두에게 똑같은 공통 질문. 자기소개하기야.
인터넷 카더라에 따르면 자기소개 문제는 채점하지 않는다던가
자기소개 패스하고 시험봤는데도 IH, AL 받았다 등등 후기가 많아
그렇다고해서 난 그냥 패스하라고 하고싶지 않아
왜냐면 시험 현장에 도착하면 평소 혼자 공부할때랑 다르게 시험장에 사람도 많고
실제 시험이니까 긴장도 되고 그럴거야
그래서 나는 긴장도 풀 겸, 입도 좀 푸는 느낌으로 자기소개를 답하고 넘어가길 바래
오픽 공부를 시작할때 가장 많이 하는 첫번째 고민이
스크립트(대본)을 준비해야 하는가? 에 대한 부분이야
솔직히 이건 정답이 없어. 누가 맞는거라고 보기가 힘들어서 나도 뭐라고 말해주기가 힘들어
인터넷에 어떤 사람들은 토익 몇백점 아래였으면 대본 짜라 뭐 이런 팁을 주던데
이건 사람마다 전혀다르고, 내 생각엔 토익점수 높다고 오픽을 반드시 잘하는건 아니야
애초에 오픽은 영어 회화, 영어 스피킹 테스트라서 말도 안되는 기준같아
한달 가량 공부하면서 근데 내가 느낀점은
공부 시작 전 모의고사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 라고 말해주고싶어
유튜브에서 오픽 모의고사라고 검색하면
실제 시험보는 느낌으로 문제들이 나오니까 혼자 직접 모의고사를 치뤄보길바래
만약 직접 모의고사를 치뤄보는 과정에서
영어 질문에 거의 몇문장도 입에서 안나오고 어… 음… 어…이런다면
그냥 스크립트 짜는걸 추천할게
오픽은 대본 달달 외운식으로 시험을보면 안돼 왜냐면
대본 외워서 답변하는 듯한 티가 난다? 이건 치명적인 감점이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는걸 보고싶은거지 기계처럼 암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니까
근데 왜 대본을 만들어보라고 하냐고? 이유는 간단해
지금 당장 말 한마디도 완벽한 영어 문장으로 뗄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야
일단 언어라는거 자체가 계속 사용해보고, 입으로 뱉어봐야 기억에 오래 남는건데
지금 말도 못꺼내는거라면 일단 대본을 짜서 말이 나오게 만들어야돼
그리고 그걸 처음엔 외워도 좋아. 외우고나면 익숙해질꺼고,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바꿔가면 돼
나도 맨 처음 공부할때 대본을 짜서 공부했고 도움이 많이 됐어.
그럼 어떻게 대본을 짜야되느냐? 예를 들어줄게
문제에서 “당신은 서베이에서 축구를 즐겨 본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있나요? 당신이 좋아하는 축구팀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고 나왔다고 가정해볼게 (당연히 질문도 다 영어로 나온다)
일단 내가 추천하는건 질문에 대한 핵심을 짚고 정리해서 쓰는거야.
나는 축구를 즐겨본다.
(→ 스타트만 이렇게 끊고)
나는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고 토트넘의 빅팬이며,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
(→ 질문에 대해 쭉 정리하듯 답을 한번 다 해주는거야)
왜냐하면 손흥민의 독일시절부터 그의 플레이를 보는것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 이유를 물어봤으니 이유를 말해주는거고)
이런식으로 시작해놓고 뒤에 관련된 경험이나 이야기를 덧붙이는거야. 살을 붙이는거지
그럼 이를 토대로 직접 답한다고 가정해볼게
질문
“당신은 서베이에서 축구를 즐겨 본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있나요?
당신이 좋아하는 축구팀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음 좋은 질문이야! 나 안그래도 요즘에도 축구 경기 자주 보거든
나는 토트넘의 빅팬이고, 손흥민이 가장 좋아!
왜냐하면 손흥민은 독일시절부터 정말 멋지게 골을 넣었거든!
그리고 그는 항상 행복한 모습이라서 보기 좋아
너 그거알아? 최근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수상했어
이건 정말 놀라운 기록이야! 아시아인 최초의 골든 부트라고!
그래서 난 요즘 축구 경기 보는것이 즐거워.
만약 너도 기회가 있다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봐봐 흥미로울거야
이런식으로 답하도록 설계하는거고, 대본을 만든다는건 그냥 이걸
파파고 번역기같은거 돌려서 영어로 정리하면 돼
(근데 그냥 복붙해서 번역기 돌리면 분명히 회화같지 않은 어색한 문법이나, 표현이 나올거야
이건 직접 읽어보고 다듬길 바래)
모든 질문을 대본을 짜서 하려고 하면 힘들테니까
공부 시간이 널널한데 완전 노베이스에 영어로 한마디 떼기가 힘들다면
그냥 모든 예상 질문에 스크립트 짜서 연습하는걸 추천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몇가지만 뽑아서 예상 질문 뽑아서 만들어보고
구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길 바래. 서론-본론-결론 순으로 어떻게 말할까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 좋아
스크립트도 준비했다면 이제 계속해서 읽고 직접 말하는 연습을 꼭! 해보길 바래
실제로 말하는거랑 그냥 생각만하고 끝내는거랑은 전혀 달라 진짜야ㅋㅋ
이건 내가 공부하면서 직접 경험해봤으니까 꼭 소리내서 영어로 대화하듯이 연습해보길 추천할게
4. 시험 볼 때 꿀팁
(1)필러를 많이 써라
필러가 뭐냐고? 우리도 대화할때 음…어… 그 뭐더라.. 뭐냐면… 이런 표현 자주 쓰지?
영어에서도 그런 표현들이 있어
예를들면 “umm…well…you know” “you know, right?”
“let me see….” “what else…” 이런 표현들을 말하면서 생각할때
계속해서 섞어서 사용하길 바래
우리는 영어로 대화를 하는거잖아? 그러니까 진짜 실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려면 이런 스킬이 필요해
이게 뭐 나도 처음엔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했는데 내가 시험봐보니 중요한거 같아
생각보다 영어로 말해보라고하면 애들 상당수가
대본 읽듯이 진짜 딱딱한 중저음으로 읽는 애들 엄청 많다
실제 시험에서 이래버리면 문장을 잘짜고 답변을 오래한다해도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어
왜냐면 이런 사람들은 대본 읽는 느낌 나기도하고 외국인에겐 부자연스러운 느낌이거든
(2)만능 표현을 많이 익혀라
오픽을 공부하다보면 롤플레이, 돌발 질문 등이 있어
이런 질문들은 보통 시험 후반부에 주로 나오는데 다른 질문들보다 어려운 편이야
왜냐하면 사전 설문조사랑 관련없는 내용도 자주 등장하거든
예를들어 뜬금없이 12번질문쯤 갔는데 갑자기
“당신이 은행 계좌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은행 직원한테 전화한다면 뭐라고 질문할지 3,4가지 정도 질문해보세요”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어 은행은 사전 설문조사에도 없는 내용인데 떡하니 나오니 당황스럽겠지?
그래서 만능 표현을 많이 익힐수록 좋아
예를들면 이런거야.
“I like watching all kinds of movies” (난 모든 영화 장르 다 좋아)
그럼 이거 뒤에꺼만 바꾸면 상황마다 계속 써먹을 수 있어
갑자기 음악 관련 질문이 나왔다?
“I like listening all kinds of songs” (난 모든 종류의 노래들 다 좋아)
이런식으로 바꿔 써먹으면 아주 좋거든
자 그럼 다시 은행 직원한테 계좌 개설 관련 질문을 한다고 해보자. 뭘 물어보면 좋을까?
너가 은행 어플로 계좌 개설 신청을했는데 은행에서
통장을 직접 받으러 오라고 했다는 롤플레잉을 진행했다고 가정해보자
“Should I walk or drive to the car?”(근데 혹시 은행까지 걸어가야되나요? 차 타고 가야되나요?)
이런거 물어볼 수 있잖아. 그럼 이거 똑같이 다른 질문 들어보고 상황 아다리 맞으면 또 써먹으면 돼
만약 롤플레잉, 돌발질문에서 은행 관련 질문이 아니라 갑자기
“당신은 병원에 예약을하려고 합니다. 병원에 전화해서 뭐라고 질문할지 3,4가지 정도 말해보세요”
“Should I walk or drive to the car?”(근데 혹시 병원까지 걸어가야되나요? 차 타고 가야되나요?)
똑같이 말하는건데 뭔 질문이 나와도 상황만 맞게 써먹으면 다 쓸 수 있겠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특히 이런 표현들을 많이 익히도록 노력하는걸 추천할게
그럼 이런건 어디서 공부하냐고?
돈이 많다면 학원 등록이나 인강을 듣는것도 좋겠지
근데 나같은 경우에는 그냥 독학했기 때문에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어
누구꺼 봤는지 알려주면 홍보 아니냐 할 수 있으니,
그냥 오픽만 검색해도 엄청 많으니 본인이랑 맞는 유튜버 찾아서 보길 바래
(3)감정표현을 평소보다 오버해서 할 것
우리 대화하다 보면 우리도 감탄사도 많이쓰고, 재밌는 표현도 많이 쓰잖아
근데 이상하게 영어로 대화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기계처럼 딱딱하게 말하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아
처음부터 줄곧 이야기했지만 이 시험은 영어로 대화하는 능력을 보는 시험이야
스피킹 시험 그치? 그니까 대화할때 항상 너의 감정표현을 충분히 해줘
예를들면 너가 뭔가 멋진 풍경을 표현한다고 해보자
책 읽듯이 “This is so beautiful…” (이거 정말 아름답다..)
이런 느낌보다는 같은 뜻이라도
” What ↗ a great landscape !!” (정말 끝내주는 풍경이야!)
이런식으로 표현하는게 더 자연스럽고
높은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커질거야
설령 실제 스크립트를 외웠다고 할지라도 실제 시험에선 최대한 티 안나게
풍부한 느낌으로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표현을 사용하길 바래
(4)현지인들이 실제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맥으로 바꿔갈것
너희 어릴때 영어로 배운 인사말 하면 뭐가 떠올라?
난 “how are you?” “how are you today?” 가 떠올라
그럼 보통 답변으로 “I’m fine, thank you” 라고 하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
근데 내가 대학교 다니면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느낀건
아무도 그렇게 쓰는 애가 없어
보통 외국인 친구들은 나를 보면 거의 “what’s up?” 라는 표현을 많이 썼고
외국인 애들은 답변할때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말은 “so far, so good” 이라고 하더라
난 처음에 이게 뭔소린지도 몰랐어.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아직까진 좋아. 아직까진 괜찮아. 이런 뜻이더라
그때 느꼈지 아 내가 어릴때 책에서 보고 배운 내용이랑
영어권 외국인들이 실제 대화할때 쓰는 느낌은 전혀 다르구나
내가 배운건 굉장히 부자연스럽더라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경험이라 다를수도 있을거야
암튼 나는 내 표현이나 알고있는 영어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느꼈고
이걸 유튜브나 인터넷 카페 등 찾아가면서 현지인들이 많이 쓰는 표현 쓸려고 노력했어
그래서 맨 처음 짰던 스크립트도 많이 수정했었고 점점 자연스럽게 바꿔갈려고 했어
한가지 더 사례를 들어볼게
우리 “예를들어”를 영어로 해봐 하면 다들
For example, For instance 이런식으로 사용하지?
근데 이건 평소 대화 회화체보단 좀 더 격식을 차린 느낌이야
너가 이메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낼때 쓰면 더 어울릴 그런 표현일거야
그럼 어떻게 표현하면 더 자연스러울까?
“You get the picture, to give you examples~“
(너도 이해할거야, 예를 들어볼게~)
이런식으로 풀어 나가면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5)질문 이해를 못했다면 그냥 스킵하는게 나을 수 도 있다
질문이 모두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가끔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 갈 수 있어
근데 웬만한 질문은 유튜브로 많이
들어보는 연습을 대부분 하고 가기 때문에
이해를 아예 못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을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전혀 못했다?
어정쩡하게 대답할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어
예를들어서 질문으로
“재활용에 대해 설명해볼래? 너는 재활용과 관련된 경험이 있니?”
(recycle)
라고 나왔다고 치자 근데 내가 긴장해서
(re)cycle…experience… 뭐 나오긴했는데…
싸이클? 뭐 싸이클타는 경험 얘기하라고?
만약 잘못 이해하고 싸이클 탔던 일을 얘기한다?
채점자 입장에선 넌 누가봐도 대본짜온 사람처럼 보일거고
여기서 답을 열심히해서 오히려 점수가 더 깎이는 결과가 생길거야
본인 판단에 아닌거같다 싶으면
확실히 딱 잘라서 “아 나 이 문제 이해를 못했어,
다음 질문에서 최선을다해서 답해볼게” 이정도만 하고 넘기는게 오히려 나을거야
(6)문법이 완벽하진 않더라도 시제는 반드시 주의하자
아무래도 영어로 말을 직접 하는것이기 때문에
말을 하다보면 문법적으로 잘못된 부분들이 나올거야
이걸 한국에서 한 평생 살았던 사람이
완벽하게 하기엔 정말 쉽지 않을거야
단기간에 해야한다면 더욱 어렵겠지
하지만 시제만큼은 주의해서 사용해야돼
시제가 틀리면 문법과 별개로 누가 들어도 이상한 말이 되거든
예를들어 어릴때 추억을 이야기 하는데
자꾸 현재시제로 이야기를 한다거나
과거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자꾸 현재시제/미래시제로 말을 한다면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힘들어
is는 was로 have는 had로 우리 이정도 개념은 다 알잖아?
다만 말할때 주의하면 되는거야
(7)시험 응시료 결제할때 할인받을수 있는거 할인 받아라
오픽 응시료가 나한테는 저렴하진 않았어 7만원이 넘거든
찾아보니까 인터넷에 월마다 오픽 4월 할인 쿠폰, 오픽 5월 할인 쿠폰 이런식으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쿠폰을 뿌리는곳들이 있더라.
지금은 6월이니까 걍 인터넷에 오픽 6월 할인 쿠폰
이렇게만 검색해도 많이 찾을 수 있어
이런거 사용하면 한 5%? 실제로는 3~4천원? 정도라도 할인될거야
별거 아닌거 같아도 안받는것보다 나으니까 확인해보길 바래
아니면 오픽 결제할때 스마일페이도 결제가 가능한데
사람들 말로는 스마일페이로 문화상품권을 인터넷에서 조금이나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뒤
스마일페이로 옮겨서 할인받아서 결제하는 사람들이 있다더라고
근데 이건 내가 직접 해본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참고하길 바래
(8)오픽은 타 자격증 시험처럼 연달아 매일 시험볼 수 없다
컴활1급 시험 봤던 펨붕이들 많지?
컴활1급 필기 합격하고 실기쯤 가면 어려워서
2~3일 연달아 신청하고 시험보는 사람들 많다
근데 오픽은 연달아 시험 볼 수 없어
한번 시험을보면 25일 규정을 지켜야해
내가 만약 7월1일에 시험을 본다면 가장 빨리 볼 수 있는건
7월 26일쯤 되야겠지?
그렇다면 원하는 성적이 안나왔는데
그 성적이 필요한 급한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오픽엔 Waiver라는 면제권 시스템이 있어
그래서 25일 규정과 상관없이 바로 시험을 연달아 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주어지고 Waiver는 150일 이후에 다시 생겨
(이해가 안간다면 오픽 홈페이지 참고하면 더 쉬울거야)
내가 소개한 내용들이 아직 공부한적 없거나,
앞으로 공부할 계획이 있는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