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중 우리가 쉽게 개선할 수 있는건
– 플레이어(오디오장치)
– 출력장치(스피커)
– 공간의 울림(흡음)
이 3개 중 같은비용대비 뭘 바꾸는게 제일 좋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스피커임.
우리가 흔히 옛날부터 보던 전통적인 스피커의 형태
이런 형태의 스피커인데, 같은 가격이라면 이런 형태의 스피커가 무조건 소리가 좋음.
PC방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몇년전부터 모니터 밑에 배치해서 깔끔한 바형 스피커 [사운드바]
이런 스피커는 물리적으로 소리가 좋기가 어려움. 그 이유가 위아래로 높이가 낮다보니 안에 들어가는 [스피커유닛]이라는 부품을 크게 만들수가 없음. 보통 일반적인 스피커들은 유닛의 크기가 1/2/3/4/5인치 그런식으로 크기에 따라 출력이 가능한 주파수대역이 다름
저런식으로 크기가 작으면 저음역대의 소리를 낼수가없고, 고음역대의 소리밖에 낼수밖에없음.
요새 행사장 같은데 가면 이런류의 스피커가 있는데, 저 위에 그릴이 있는 부분이 사운드바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고, 사운드바 부분에서 출력하지 못하는 저음역대를 저 아래에 있는 투박하게 생긴 받침대 같은게 크기가 크니까 [스피커 유닛]을 큰걸써서 저음역대의 소리를 내주는거임.
아무튼 스피커는 무조건 크면 클수록 소리가 좋음. 근데 한가지 단점이 스피커의 크기가 큰것들은 대부분 출력이 되게 크고 일반 가정집에서는 큰 출력을 낼수없기때문에 소리를 쥐꼬리만하게 틀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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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좀 더 설명하면 너무 딥해지지만, 그냥 쉽게 설명하면 스피커는 최대출력(100%)로 쓰면 당연히 스피커의 수명을 갉아먹는 행동이지만, 스피커 출력을 1%로 할때랑 50%로 할때랑은 무조건 50%가 음질이 더 좋음.
너무 투머치같긴 한데 그래도 이왕 얘기 꺼낸거 끝을 내면 사람의 귀는 저음역대의 소리는 작으면 작을수록 더 작게 들리고, 크면 클수록 더 크게들림. 그 말은 뭐냐면 우리가 볼륨노브를 1~10중 1에 두면 우퍼1/트위터1 이고, 5에 두면 우퍼5/트위터5로 출력이 나옴. 그러면 저음의 밸런스가 깨지는거지.
예를들어 우퍼5/트위터5가 스피커 튜닝한 적정값이면, 우퍼2or3/트위터1 정도가 적정한 값이라고 볼 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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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작은 스피커를 크게 틀고, 큰 스피커를 작게 틀어놓으면 작은 스피커가 더 좋게 들릴 수 있음.
그래서 일반 가정집에서 쓸 수 있는 출력이 큰 적정한 스피커가
이 제품이라고 나는 생각함. [브리츠] [2채널스피커] BR-1000A2
https://link.coupang.com/a/V3jK6
이 이상으로는 더 큰 스피커를 사는건 일반 가정집에서는 솔직히 어렵다고 생각함.
만약에 내가 진짜 돈이 많고 출력은 작지만 PC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스피커를 사고싶다.
GENELEC 제네렉 8010AW 이 제품을 추천함.
https://link.coupang.com/a/V3j5S
한통에 50만원이고, 한조를 하면 100만원 정도이고 저 제품이 애초에 PC용이 아닌 전문가용이어서 전용 단자가 필요함.
XLR 단자라고 부르는데, 이걸 쓸 정도로 돈을 쓰는거면 [오디오인터페이스]를 구매해서 해당 제품에 맞는 단자를 구매해서 쓰면 됨.
원래 이어폰도 쓸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씀
※스피커 추천은 최소한 2개 이상을 써 본 사람들의 글만 믿는걸 추천함. PC제품 중 마우스/키보드는 여러개를 구매해서 쓰는 경우가 있지만, 스피커는 2-3개를 사놓는 경우는 진짜 드문경우임. 그래서 똑같은 가격대 제품을 여러개 사서 비교를 해봐야지 해당 제품이 음질이 좋은지, 경쟁력이 있는지가 비교가 되는데, 그런 비교도 없이 그냥 좋다고 칭찬하는 글들이 종종 있음.
마우스나 키보드는 비슷한 가격대에 제품을 옆그레이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스피커는 90%이상은 업그레이드 목적으로 제품을 교체함. 만원짜리 써보고, 3만원짜리 써보고, 5만원짜리 써보고 그러면 당연히 5만원짜리가 제일 소리가 좋겠지.
음… 사실 CPU/그래픽카드 같은건 정확한 비교표가 있어서 구글에 [CPU순위 / GPU순위] 그런식으로 검색을 하면
순위가 좌르르륵 나오는데, PC용 스피커는 애초에 그만큼 판매량이 많지도 않고 수요도 많지 않아서 자료가 잘 없음
그러면 일반소비자들은 제품의 설명이나 스펙을 보고 제품을 파악할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이번편은 그 스펙을 읽는 방법을 알려줌.
내가 전편에서 추천했던 [BR-1000A2]과 그 하위 버전인 [BR-1000A Cuve] 그리고 [GENELEC 제네렉 8010AW]까지 봐보자.
1. BR-1000A2
뭔진 몰라도 영어로 존나게 써있지?
저 중에서 첫번째 [Output], 네번째 [프리퀀시], 다섯번째 [THD], 여섯번째 [임피던스], 일곱번째 [유닛]만 보면 됨.
참고로 이 제품은 지금 제품스펙을 제대로 표기하고있지 않아.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해줄게.
1. 아웃풋 – 저기 맨 앞에 RMS라고 써있는건 루트 어쩌구 저쩌구의 줄임말인데 그거까진 몰라도 되고 그냥 RMS=실효값?평균값? 으로 보면 됨. 그니까 저 스피커는 실효적으로? 평균적으로? 16W정도의 출력을 낸다. 이말임.
4. 프리퀀시 어쩌구 – 주파수대역폭을 표기하는거임 수치가 작으면 작을수록 저음. 크면 클수록 고음. 즉 100헤르츠부터 10킬로헤르츠까지 출력이 나온다는거임. 넓으면 넓을수록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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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 – 사람은 평균적으로 20hz-20khz까지 소리를 들음. 나이가 어릴경우 저음역대는 더 확장해서 16hz 까지도 듣는다고 함. 그리고 나이가 먹을수록 고음역대가 점점 안들림. 나만해도 30대 초반인데 16khz밖에 안들림. 근데 음향으로 잘 먹고살고있음. 안들려도 밥벌이 잘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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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D – 뭐의 줄임말인진 까먹음. 아무튼 그냥 수치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음. 왜곡률이 적다는거임. 더 궁금하면 구글에 검색하셈.
6. 임피던스 – 이건 사실 수치가 작다고 좋다 크다고 좋다 라고 표기가 애매함. 왜냐면 이걸 정확하게 할려면 앰프의 스펙을 같이 표기해야하는데, 이 제품은 앰프의 성능이 표시되지 않음. 근데 쉽게 생각하면 보통 4~8옴정도가 평범한 스피커임. 지금 적다보니까 별로 안중요한거같음.
★7. 유닛 – 이거 졸라중요함. 이게 크기가 크면 클수록 저음이 잘 표현되고, 소리도 큼. 근데 이게 스펙이 제대로 표기 안된게 여기 표기된건 베이스 유닛의 크기만 나와있음. 트위터의 크기도 표시되어야 정상임. 106mm=4인치임. 보통 스피커 유닛은 인치로 부름.
*베이스란 저음을 뜻하는 말로 베이스유닛은 저음역대가 나오는 유닛임. 고음역대가 나오는건 트위터라고 부름.
2. BR-1000A Cuve
이게 웃긴게 동일한 제조사의 제품인데도 제품 스펙에 표기하는게 다르지?
음향회사들이 이런 ㅄ같은게 많음. 좀있다 제네렉까지 보면 환장할꺼임
암튼 이거 보면 위에꺼랑 한번 비교해서 보셈. 아 그리고 얘는 특징이 보통 스피커 유닛들은 원형인데, 얘는 좀 길쭉한 원형임.
예전에 내가 공부한다고 뜯어서 봤었는데 그 사진이 지금 안보여서 이건 구글에서 찾은건데, 대략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을거임. 정확하게 모델명은 이게 아닐거임.
3. GENELEC 제네렉 8010AW
일단 비싼스피커 답게 뭔가 존나게 많지? 그리고 심지어 맨 아래에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은 제품사용설명서를 참고하래.
아까 전에 브리츠꺼는 프리퀀시가 몇부터 몇까지만 표기되어있는데 얘는 심지어 그래프로 표시해줘
그냥 말 그대로 저렇게 주파수가 들린다는거야. 근데 실제로 듣는거랑 다를 수 있음 왜냐면 저건 측정장비로 측정을 한것이기때문에.
그리고 내가 전편에서도 얘기한것중 스피커 크기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 했다고 했는데, 그걸 커버하는 경우도 있음. 딱 브리츠 [BR-1000A2]이거랑 지금 소개한 제네렉을 보면 되는데, 제네렉이 크기가 더 작은데 오히려 주파수대역이 더 넓은걸 볼 수 있음.
그만큼 제네렉은 크기는 작지만 유닛을 더 좋은걸 쓰고, 스피커 몸통도 좋은걸 쓴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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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 – 제네렉은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대부분 스피커 몸통이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음. 알루미늄의 최대 장점은 스피커들의 컨디션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거임. 보통의 스피커들은 몸통이 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스피커 몸통의 변형이 일어남. 그래서 오래되면 소리가 바뀌는거임. 그래서 나무로 제작된 스피커들은 대부분 일렬번호가 있음. 그게 정품임을 따지는것도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스피커를 쓰려고 하는거임. 왜냐면 나무라는게 어떤해에는 비가 많이올수도있고, 어떤해에는 비가 조금오면 나무의 컨디션이 당연히 달라지겠지. 그래서 그 일렬번호가 가까운걸 쓸려고 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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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이걸 사진을 다 넣은건 저런게 있다 라는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거고, 저걸 다 설명해도 어차피 안읽을거같아서. 스킵하고
요약할게
1.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면 대략적인 이 스피커가 어느정도 출력과 주파수대역을 알 수 있다.
2. 음향회사들은 매뉴얼 자체가 표준이 없다.
2. 매뉴얼을 자세하게 표기하는 제품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자신이 있어서 꼼꼼하게 표기하는거다.
※음향 업계 자체가 기술발전이 매우 더딘편임. 5년전, 10년전 심지어 하이파이쪽은 20년넘게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고있는 경우가 있음. 굳이 새로나온 신형모델을 찾아서 살 필요는 없음. 스트리밍이나 블루투스 그런 기능이 있는 스피커들은 최신모델을 살 필요가 있지만 일반적인 스피커들은 굳이 최신모델을 살 필요는 없다.
※그리고 쓰다보니까 제네렉 광고하는거 같은데. 난 사실 일반소비자가 100만원짜리 스피커를 사는건 이해가 안됨. 저건 소리가 좋긴 한데… 그걸 값어치로 따지면 100만원어치는 못한다고 생각함. 브리츠는 7만원어치는 충분히 하고. 암튼 광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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