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 (마지노선의 뜻을 알아보자)
‘오늘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X원을 넘어섰습니다’
‘여야는 올해 말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등등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지노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어떤 뜻일까?
위의 예시로든 말에서는 마지노선은 약간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는 잘못 사용한 것이다.
이유를 한번 알아보자
뮌헨협정이후 6개월 뒤 독일은 체코슬라비아를 병합하고 그 6개월 뒤에는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2차세계대전이 시작이 된다.
독일은 이 전쟁의 시작을 세계 최초의 기갑부대, 전차를 이용하기 시작한다.
1차 세계대전때만해도 전쟁은 총과 포였을뿐, 탱크의 존재 자체가 없었는데
2차 사계대전이 일어나는 기간동안 독일은 막강한 중공업을 바탕으로 기계화 부대를 창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침공한 폴란드는 군대가 없는 나라였다.
왕실근위대라고 폴란드 나라 안에서는 가장 강한무력을 가진 집단이 존재했지만
독일군이 탱크를 몰고 쳐들어 올때, 왕실근위대는 하얀 백마를타고 독일군과 전쟁을하러 나갔다.
물론 결말은 안봐도 뻔하다.
그렇게 되자 프랑스는 패닉 상태에 빠진다.
생전 처음보는 쇠덩어리가 굴러다니면서 적을 처부수고 다니는데 그에 대응할 무기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프랑스는 독일 국경과 맞다는 부분에 막강한 콘크리트 진지로 도배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마지노 선(Maginot Line)이다.
이름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육군성 장관 앙드레 마지노(André Maginot)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역사를 배워 봤다면 알겠지만
옆나라(벨기에)로 우회해서 프랑스를 점령해버렸고
마지노선은 아무것도 못하고 항복해버렸다.
1차세계대전까지만해도 참호전쟁이었기 때문에 항공과, 전차의 존재는 없거나 미약했기 때문에 생각하지 못한것이다.
마지노선은 최후의 보루선이라기 보다는, 적과 마주한 최전선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