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가 발달함에 따라서 다양한 병신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만나고,
여러 나사 빠진 글들을 자주 보게 될것인데, 간단하게 논리적인 오류를 간파함으로써,
같은 수준으로 내려가지 말고의연하게 거기서 빠져나오자.
(지적해봤자 본인만 피곤하더라)
아무튼 인터넷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논리적 오류들을 모아봤다.
1. 선택적 왜곡, 의도적 누락
어떤 사람 또는 사안에 대해 가장 내세우고 싶은,
혹은 가장 비난하고 싶은 일부분만을 강조 하여 그 대상 전체를 미화 및 매도하는 수법 이다.
또한 주장하는 의견과 반대되는 증거를 오염시키거나 누락시키는 일도 같이 한다.
정치나 경제에 관심이 없는 누군가가 보면 당연히 “김대중 노무현이 잘했구나”라고 생각하기좋은 그래프 이다.
선택적 왜곡의 대표적인 예이다.
위 그래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98년도 이후 부도 업체가 급감하였는지
그것이 해당하는 정권 정책에 따른 업적인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없고,
오직 결과적인 수치 그래프만 가지고 주장한다.
*그때 당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안다면 쉽게 간파 할 수 있다.
선택적 왜곡은 감성팔이, 선동에 가장 많이 쓰이는 오류 중 하나이다.
2. 발생론적 오류, 인신공격의 오류, 우물에 독을 타는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
다 비슷한 오류이기는 하다.
발생론적 오류
추론의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고, 그 추론이 누구의 것이냐에 따라 추론의 타당성을 결정하는 오류
(사실 발생론적 오류는 이거보다 훨씬 폭넓은 개념이지만,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발생론적 오류의 유형은 “사람에 대한 반대의 추론”밖에 없다고 봐도 좋기 때문에 이것만 넣었다.)
EX : 응 조중동 안봐요~, 네 다음 한걸레
인신공격의 오류
논쟁에서 어떤 사람의 주장에 대해 ‘주장’이 아니라 ‘사람’을 문제 삼아 논박하는 오류
EX : 너 일베충 이지?, 대깨문 왔다. ㅋㅋㅋㅋㅋ
피장파장의 오류
인신공격의 오류의 일종으로 주장의 제시자의 비일관성이나 도덕성의 문제 등을 이유로 제시된 주장이 잘못이라고 판단하는 오류이다.
EX :
A : 문재인 정권들어서 이런일이 있었다.
B : 박근혜 때도 그런데?
*근데 위와 같은 논리는 비교대상이 동급이라는 이야기로 귀결된다.
즉 문재인=박근혜 라는 뜻인데 이상하게 문베충들이 주로 사용하는 논리이다.
다른 예시
철수: 영희는 국어 숙제를 빼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영희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영희: 철수 너도 숙제 안했잖아?
위의 예시에서 영희는 철수의 주장을 반박하는 대신 철수가 같은 행위를 했음을 환기하여
주장이 반박된 것 처럼 보이려 하는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의사: 음주와 흡연은 고혈압과 당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절하십시오.
환자: 에이, 의사선생님도 술, 담배 하시잖아요.
위의 예시에서 환자는 의사가 주장하는 바에 위선이 되는 행동을 함을 지적하나
음주와 흡연이 고혈압과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반박이 아니므로 피장파장의 오류이다.
우물에 독을 넣는 오류
어떤 논증이 제시되기도 전에 그 논증을 미리부터 비난하기 위해 감정이 실린 말을 사용하는 오류
발생론적 오류랑, 인신공격의 오류와 비슷하다.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
사실 확인에대한 근거를 군중, 다수, 대중을 기본으로 둔다.
EX : 저기 시위대를 봐!! 분명 끔찍한 것이라 저렇게 사람들이 들고 일어난 것일꺼야! (광우병?)
3. 근본귀인 오류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함에 있어서 모든 외적인 이유들마저 내적인 이유로 돌리는 오류
그 사람의 주변 상황이나 구조적 여건 등은 절대 고려하지 않고, 모든 이유를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오류
EX : 그 사람이 그렇게 한 이유는 권력에 눈이 멀어서야!
그 당시 경제, 국제 정치 등의 모든 외적인 변수들을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개인의 탓으로 돌린다.
4.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인과관계가 없는 두사건을 엮는것을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라고 한다.
아래의 이야기를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어떤 텍사스의 카우보이가 한 명 있다.
그는 취미생활로 자기 집 헛간에 벽을 쏘는 것을 즐겼지만
실력은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명사수로 알고 있었다.
어떻게 주변인들을 속일 수 있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총을 무작위로 쏜 후, 총알 구멍이 밀집된 곳에 과녁을 그렸다.
그러면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과녁에 충알을 많이 맞추었으니 명사수처럼 보이지만
사실 과녁과 총알에 인과관계는 전혀 없다.
이처럼 자연적인 우연의 가능성에 인공적인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라 한다.
특히 연예인 스캔들이 그러한다.
“이번 스켄들은 사건을 덮으려는 정부의 음모입니다!” 하는데
사실 연예인 스캔들같은 것들은 1년내내 나온다.
즉 별개의 두 사건에 인공적인 연관관계를 부여하는 선동에 특화된 오류이다.
요즘에도 주로 쓰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전에 정치적인 성향의글이나 주장에 마지막에 이런 말을 덧붙이는 사람이 있다.
판단은 여러분 스스로~
판단은 각자 알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거기에 끼워맞춘 근거들을 보여준뒤에
마지막 판단만 각자에게 돌려버린다. 물론 그 판단은 주장하는 것으로 유도해버리게 말이다.
그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일종의 선동(주입)한뒤 위의 말을 사용하므로
자신이 스스로 확인했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확신을 심어주는 결과를 얻게된다.
쉽게 당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했으면 한다.
아니다. 그냥 저런 병신들이 있구나하고 상대하지 말고 그냥 다른 페이지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