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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소설

한국 판타지 소설 도입부 모음

Posted on 7월 27, 20222월 5, 2024 by Daniel J.
이우혁, 퇴마록
이미 해는 저물어 밤이 깊은 시각이었다.
온통 안개에 휩싸인 해동밀교(海東密敎)의 내부는 열을 지어서 서 있는 승려들이 손에 든 횃불 때문에 뿌옇게 밝았다.
– 이우혁, 퇴마록 (1993)
이영도, 드래곤 라자
“드래곤이야! 화이트 드래곤이야! 우와, 멋있어!”
– 이영도, 드래곤 라자 (1997)
전민희, 세월의 돌
모두가 홀로 서 있을 때,
처음으로 손을 내민 이가 있어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의 누군가는,
아무의 손도 받지 못한 채 손을 내주어야 할 것입니다.
 
처음 손을 내민 이를 기다리는
나는 마지막 술래.
그의 손을 잡으면 세상은 드디어 원이 되고
천만 년 동안 벌인 놀이가 끝나 집에 갈 시간…….
– 전민희, 세월의 돌 (1999)
전동조, 묵향
무공을 둘로 나누면 정(正)과 사(邪)로 나눌 수 있다.
어느 사이엔가 무공의 원류는 이렇게 둘로 나뉘더니 서로가 피를 피로 씻는 복수와 반목을 거듭해, 서로 왜 싸웠는지 그 시초조차 아리송해졌다.
– 전동조, 묵향 (1999)
김민영,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팔란티어)
종이 울리자, 특별 경호팀 소속의 이창수 요원은 피우고 있던 담배를 비벼 끄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종소리는 예배가 끝났다는 신호면서 동시에 이 작은 교회 앞 광장이 곧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는 예고였다.
– 김민영,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팔란티어) (1999)
검류혼, 비뢰도
소년의 입가에 가느다란 미소가 어리더니 차츰 짙은 웃음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오랜 고난과 연마의 시간, 눈물 없이 말할 수 없는 억압과 박해의 세월을 극복하고 마침내 소년은 해낸 것이다.
– 검류혼, 비뢰도 (2000)
홍정훈, 더 로그
심장의 박동에 따라서 부침을 거듭하는 몸.
마치 깊은 물 속에 잠긴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몸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래, 죽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 홍정훈, 더 로그 (2001)
전민희, 룬의 아이들 윈터러
겨울을 지새는 자여, 그것은 아주 길고 긴,
결코 끝나지 않는 겨울일지도 모른다.
 
서리와 눈보라를 이기고
바람과 눈물을 견뎌 마침내 찾아올 그 봄은
네 시체 위에 따뜻한 햇살이 되어 내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마음을 푸른 칼날처럼 세워
천년의 겨울을 견디도록 대비하라.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 전민희, 룬의 아이들 윈터러 (2001)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2002)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 뒤치닥, 투명드래곤 (2002)
홍정훈, 월야환담 채월야
낡은 프로-10 스피커에서 지직거리는 라디오 소리가 흘러 나왔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파멸의 날도 훨씬 지난 21세기의 서울, 고풍스러운 찻집에서 바텐더는 낡은 레코드판들을 조심스럽게 걸레로 닦고 있었다.
– 홍정훈, 월야환담 채월야 (2002)
김철곤, SKT - Swallow Knights Tales
“이야아아아압! 정의의 검을 받아라앗! 이 극악무도하고 오만방자하며 혹세무민하기 짝이 없는 어둠의 마법사여!”
– 김철곤, SKT – Swallow Knights Tales (2003)
윤현승, 하얀 늑대들
‘뭣 때문에 내가 이 꼴이 되었더라?’
– 윤현승, 하얀 늑대들 (2003)
이영도, 피를 마시는 새
세 바다가 한 바다가 되고
모든 대지 위에서 산맥들의 질주가 멈춘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꿈의 적서가 남김없이 규정된 시대에
 
한 남자가 호반에 서 있었다.
– 이영도, 피를 마시는 새 (2005)
남희성, 달빛조각사
드라마에서 보여 주는 귀족적이고 우아하며 활기찬 가난!
궁핍하면서도 나보다 먼저 타인을 생각하고, 한 끼의 식사를 나누기 전에도 활짝 핀 미소와 함께하는 가난!
만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현은 그를 죽기 직전까지 때린 뒤에, 한 대 더 때려서 죽여버리고 싶었다.
– 남희성, 달빛조각사 (2007)
장우산, 탑 매니지먼트
어렸을 때 난 문제집을 사면 맨 뒤에 있는 답안지부터 뜯어내야 하는 애였다.
그러지 않으면 문제를 풀다가 조금만 막혀도 답안지를 훔쳐봤다.
풀이과정과 정답. 그 달콤한 유혹을 나는 이기지 못했다.
– 장우산, 탑 매니지먼트 (2015)
퉁구스카, 납골당의 어린 왕자
어두웠다. 새까만 무중력에서 소년은 웅크린 자세로 부상했다.
가상현실이기에 가능한 광경. 이곳에서는 하루 스물네 시간 동안 1천 4백 40번의 일몰을 볼 수도 있었다.
– 퉁구스카, 납골당의 어린 왕자 (2016)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이제 몇 개는 잊어버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것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살아남을 거란 사실이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完」
–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2018)

AngelTear, (TS)그래도 살아간다
모든 일에는 인과가 있다.
– AngelTear, (TS)그래도 살아간다. (2018)
김갈비뼈, 이세계 검은머리 외국인
나는 좆됐음을 예감했다.
– 김갈비뼈, 이세계 검은머리 외국인 (2019)
오직재미, 괴담 동아리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날 아침이었다.
입학식을 기다리며 교실에 멍하니 앉아 있던 중 갑자기 팟, 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 오직재미, 괴담 동아리 (2020)
미츄리, 이세계 불법체류 사이비
산아, 사람에겐 건강이 첫 번째다. 나머지 것들은 건강만 하면 알아서 따라오게 돼있어.
아버지께서 틈만 나면 나를 붙들고 하셨던 말씀이다.
– 미츄리, 이세계 불법체류 사이비 (2020)
목마, 빌어먹을 환생
나는 내가 천재인 줄 알았다.
– 목마, 빌어먹을 환생 (2020)
섦게지는꽃, 마녀의 도시
가을비는 차가웠다.
피부에 튕겨 흘러내리는 물방울과 소금기가 찌든 청색의 작업복에 눌러 붙는 한기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않는다.
– 섦게지는꽃, 마녀의 도시 (2021)
사육실장, 매도당하고 싶은 엘프님
“엘프를 성노예로 샀다고? 자네 제정신인가!?”
– 사육실장, 매도당하고 싶은 엘프님 (2021)

곰팡이음식, 자해하는 미친 븝미
ㅡ사각…사각…
– 곰팡이음식, 자해하는 미친 븝미 (2021)
오곡전도사, 이세계 밀프 헌터
“너 고추 존나 크다.”
– 오곡전도사, 이세계 밀프 헌터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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